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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 Field speedwell & 선개불알풀 corn-speedwell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11. 4. 10. 21:36
개불알풀 Field speedwell. 개불꽃, 봄까지꽃, 요강꽃, 복주머니란,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한해살이풀. 학명 Veronica polita Fr. ssp. lilacina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선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난상 원형이며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3-5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지름 3-4mm 1개씩 달리고, 연한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다.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개불알풀은 열매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초(全草)를 婆婆納(파파납)이라 하며 疝氣(산기-Hernia), 腰痛(요통), 白帶(백대)를 치료한다.
선개불알풀 corn-speedwell, Wall Speedwell, 선봄까지꽃, 선지금, 선조롱박풀, 북한명 들꼬리풀,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한두해살이풀. 학명 Veronica arvensis L. 본초명 비한초(脾寒草), 직립파파납(直立婆婆納), 유럽 원산. 줄기는 높이 10~25cm 정도이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곧추 자라며 짧은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난형이며 윗부분의 잎은 어긋나고 크기가 작다. 5~7월에 피는 꽃은 벽자색이고 삭과는 끝이 깊게 파진다. ‘개불알꽃’에 비해 곧추서고 꽃받침도 몹시 짧고 종자는 평탄하다. ‘문모초’와 달리 식물체가 육질이 아니며 털이 있고 아래쪽의 잎은 난형이고 위쪽의 잎은 난상 장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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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꽃 / 곽향란
사월의 봄빛도 산소 가는 길
마냥 소녀인 체 머리 희끗한 오빠 뒤를 따라가다
좁은 길 밭뙈기 옆
오라버니, 이 꽃 참 예뻐요.
꼭 별 같으오.
푸른 밤 깊은 바다 소낙비처럼 내려앉은 별 말이어요.
응, 참 이쁘지.
이름이 좀 뭐하지만 개불알꽃이야.
어머, 개불알꽃!
여전히 소녀인 체 밭뙈기를 힐끔힐끔
그 놈도 참, 컹컹 짖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꽃을 거기에 몰래 피웠구나.
별처럼 꿈꾸는 사랑을 거기에 꼭꼭 숨겨 두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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