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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며느리밥풀 Melampyrum roseum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10. 8. 25. 16:45
옛날 욕심이 많고 심술이 많은 시어머니가 있었다.
며느리에게 얼마나 구박을 심하게 했 던지 며느리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일을 해야 했다.
군소리 안하고 일잘하는 며느리를 이 심술쟁이 시어머니는 밥까지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며느리는 굶어 죽어 꽃으로 피어났는데 꼭 모양이 밥알을 달고 있는 것 같았다.
이를 사람들이 배가 고파 죽은 며느리라 생각을 했다.
굶어 죽은 며느리가 꽤 여럿 되는 모양이다.
꽃며느리밥풀 Melampyrum roseum
애기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흰알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풀이 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새며느리밥풀에는 밥풀이 없다.
어리고 귀엽고 예뻐서 구박 받을 나이가 못 되어서다.
꽃며느리밥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157 http://ktk84378837.tistory.com/2049 http://ktk84378837.tistory.com/3922
새며느리밥풀꽃 http://ktk84378837.tistory.com/580
꽃며느리밥풀 / 김승기
더는 눈물 흘리지 말게나
이렇게 꽃으로 살아나지 않았느냐
아픔도 미움도 녹는
흐르는 세월이잖느냐
오래전부터 잊으려는 전설
지내온 날들이 시어미의 학대뿐이더냐
절절한 꿈이어도
누구나 꽃이 될 수 없는 것,
윤회하는 세상에서
꽃으로 피어 사는 삶
그것이 행복 아니겠느냐
입술에 걸린 하얀 점이
꼭 밥풀로만 보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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