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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쌍봉사(雙峰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9. 4. 24. 23:13
화순 쌍봉사 쌍봉 사자문. 이양면(梨陽面) 증리(甑里) 위치한 쌍봉사는 신라 신무왕 원년(839) 이전에 도윤(道允, 798~868년, 성은 박(朴)씨)이 자신의 호인 쌍봉(雙峰)을 따서 지었다. 시호는 철감선사(澈鑒禪師)이며, 탑호(塔號)는 징소(澄昭)이다. 그의 제자인 절중이 그 선풍을 받들어 사자산파를 창건하였으며 신라 선문 9산의 하나가 되었다.
쌍봉사 사천왕 남방 중장천왕과 동방 지국천왕
쌍봉사 사천왕 북방 다문천왕과 서방 광목천왕
화순 쌍봉사 대웅전 삼층목탑, 조선 숙종때 중창 소실 1984년 소실 이후 복원, 상륜(相輪)이나 찰주(擦柱)가 없어 탑파라고 보기는 힘드나 전체적인 형태가 3층목탑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법주사 팔상전(5층)과 함께 목탑의 예로써 귀중하다. 1986년 네 번째 중건되었다. 진천 보탑사의 목탑 또한 이 형태다.
화순 쌍봉사 범종각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국보 제57호, 우리나라 부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예술저성이 뛰어나난 것 같다.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 보물 제170호, 가운데 비신은 어딜 가고 받침돌인 귀부(龜趺)와 머랏돌인 이수(螭首)만 남았음에도 뛰어난 작품이다. https://ktk84378837.tistory.com/search/%EC%A7%80%EA%B4%91%EA%B5%AD%EC%82%AC%ED%83%91
파한집(破閑集)의 저자인 이인로(李仁老, 1152~1220)가 난새나 봉황 같은 인물이었다고 평한 고려말 시인 김극기(金克己, 1150~1204) 는 쌍봉사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읊었다.
丹靑敎輝紫翠問(단청교휘자취문) 境閑俗眠未會看(경한속면미회간)
鶴飛碧落辭支遁(학비벽락사지둔) 魚戱金池感惠寬(어희금지감혜관)
亂嶺玉簪當檻秀(난령옥잠당함수) 檻; 우리 함 驚端珠佩難階寒(경서주패난계한)
談餘忽見曹溪水(담여홀견조계수) 萬丈蓮天起怒瀾(만장연천기노란)
단청한 집이 붉고 푸른 숲 사이로 서로 비치니,
지경이 한가한 것 속된 눈으로 일찍이 보지 못한 것일세
학(鶴)은 푸른 하늘에 날아서 지둔(支遁)을 하직하고
물고기 금빛 못에 놀면서 혜관(惠寬)에게 감사하네
어지러운 봉우리는 옥잠(簪)같이 난간에 이르러 빼어났고
놀란 여울은 구슬 패물처럼 뜰에 떨어지는 소리로세
말하다가 갑자기 조계(曹溪)물을 보니
만길 하늘에 연해 노여운 물결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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