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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 白松 lacebark pine초목류 wild flower/소나무과 Pinaceae 2018. 5. 6. 12:58
복전선원(대전광역시 중구 부사로 70) 대웅전 앞마당에 꽃을 피운 백송 白松, lacebark pine, 학명 Pinus bungeana, 백송의 다른 이름들도 모두 하얀 줄기와 얼룩무늬에 기대어 지어졌다. 중국에서는 흰색 줄기의 특징에 기대어 백피송(白皮松)이라는 이름으로, 또 회색 무늬가 호랑이 가죽을 닮았다고 해서 호피송(虎皮松)이라고도 부른다. 백리송(白裏松),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하였다. 첫 대면은 예산 추사고택 탐방시 본 그가 중국에서 가져와 심었다는 격조 있어 보이고 늘씬한 백송이었다. 헌법재판소 백송이 수령 6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제8호이다.
동춘당공원에서 만난 백송의 솔방울.
백송 http://ktk84378837.tistory.com/4624 https://ktk84378837.tistory.com/8488
백송(白松) / 김해원
지리산 겁외사劫外寺 앞마당
연둣빛 햇살 아래
동그란 얼굴 잔잔한 미소 머금고
흰 도포자락 휘날리며 선 그대
임 찾아 구만리 달려 온 나를 반긴다
산등성이 오르는 갈래길처럼
수많은 가지 뻗고
바늘 잎새에 갇힌 기개氣槪
창천蒼天에 솟구쳐
번쩍이는 백호의 눈빛
우주를 품고 서슬 퍼런 목소리로
산천을 휘젓고 다니는 바람 잠재운다
언제나 당당하게 그 자리에 앉아
군자의 기품 다 보여준 그대
청옥 같은 심사 닮고 싶어 발걸음 멈추고
그 향기에 젖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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