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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무섬마을
    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8. 4. 9. 23:53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용마루 끝에 구멍을 낸 까치구멍집

     

    해우당(海愚堂) 고택, 고종때 의금부도사 김낙풍 중건, 민속문화재 제92호

     

    청백리로 벼슬에서 물러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던 청퇴정(淸退亭)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17c 반남박씨 입향시조인 박수(朴燧)가 임진왜란을 피해 들어와 지은 만죽재(晩竹齋),  무섬마을 최초로 건립된 건축물, 민속자료 제93호

     

    백제문화원 회원님의 담소

     

     어루만질 무 소나무 송 무송헌(撫松軒)

     

    김담의 몽유도원도 찬시.  몽유도원도 찬시는 안견에게 림을 주문했던 안평대군을 비롯해 신숙주, 이개, 하연, 송처관, 박연, 김종서, 김담, 고득종, 간석덕, 정인지,  이적, 최항, 박팽년, 윤자운, 이예, 이현로, 서거정, 성삼문 등 18명의 문인 학자들이 있다. 비해당소상팔경시첩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uspace&logNo=150047979590

     

    해우당 박수의 증손녀 사위인 선성김씨 입향조인 김대(金臺)가 터를 잡고 살았던 무송헌(撫松軒) 종택, 무송헌 김담(金淡 1416~1464)은 세종 때의 천문학자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아름다운 물돌이 마을이 무섬마을이다.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추고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었다.

    언제쯤 다시 찾을 때는 김성규(金性奎) 가옥과 일제때 문맹퇴치와 농톤계몽의 본거지인 아도서숙(亞島書塾)을 찾아볼 일이다.

    김성규의 여동생 김위남(후에 조지훈이 난희로 개명)과 결혼한 조지훈(趙芝薰)이 신혼초에 이곳에서 머물렀고 이별하고 그래서 별리(別離)가 탄생했다고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섬 수도리(水島里)의 풋풋한 우리지명 물섬마을>무섬마을을 떠나며.

     

     

    별리(別離) / 조지훈

     

     

    푸른기와 이끼 낀 지붕너머로

    나즉히 흰 구름은 피었다 지고

    두리기둥 난간에 반만 숨은 색시의

    초록 저고리 당홍치마 자락에

    말없는 슬픔이 쌓여 오느니 ----

     

    십리라 푸른 강물은 휘돌아 가는데

    밟고 간 자취는 바람이 밀어가고

    방울소리만 아련히

    끊질듯 끊질듯 고운 뫼아리 ----

     

    발 돋우고 눈 들어 아득한 연봉 바라보나 무섬마을 별리 시비

    이미 어진 선비의 그림자는 없어

    자주고름에 소리 없이 맺히는 이슬방울

     

    이제 임이 가시고 가을이 오면

    원앙침 비인 자리를 무엇으로 가리울꼬

    꾀꼬리 노래하던 실버들 가지

    꺽어서 채찍삼고 가옵신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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