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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룡 생가와 탑동고택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7. 11. 8. 23:06

    1925년 임정시 이승만이 탄핵되고 난 후 국무령제로 고친 뒤 5개월간 초대 국무령을 지낸 독립투사 석주 이상룡의 생가.

    현존하는 살림집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원래는 99칸의 집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70여 칸만 남아 있다.

    그 이유인즉 이상룡이 가산을 모두 처분하여 만주로 망명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독립투쟁에 매진하자 일제가 이 기운을 끊어버리겠다고 가운데로 철길을 놓으면서 훼손된 것이다. 

     

    ㅁ 자 구조의 건축양식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를 정도의 찬사를 하는 교사 출신의 해설가.

     

     

    마당 안쪽에 보이는 우물방은 진음수가 나는 용천이 바로 방밑에서 솟는다고 하여 불리는 이름이다. 천지의 기운이 모인다는 우물방에는 여러 명의 정승이 난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상룡 선생을 비롯하여 임청각의 외손들 중 아홉 명의 독립유공자(이상동, 이봉희, 이승화, 이준형, 이형국, 이운형, 이광민, 이병화) 가 이 방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별당형 정자인 군자정 내부에서 광복절 축사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임청각을 복원하는 요지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임청각(臨淸閣)은 보물 제182호이며 정침 군자정(正枕 君子亭)과 조그마한 연못의 멋진 모습이다.

     

    백제문화원 멤버 중에 인증샷 당첨의 행운을 얻은 회원님의 아리따운 미소.

     

    밖에서 보는 임청각의 행랑채 규모로 짐작이 가겠지만 가장 번성하던 시절에는 하인이 400명에 다다랐다고 한다.

    임청각은 1515(중종)에 형조좌랑을 지냈던 고성이씨 이명(李洺)이 지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登東皐以舒嘯 臨淸流而賦詩'(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는다.) 에서 자와 자를 빌려 임청각이라 하였다.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을 비롯하여 그의 아들과 손자 삼대에 걸쳐 무려 9명의 독립유공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웃지방에 있는 의성김씨는 25명을 배출하였으니 안동지방의 자랑이.

     

     

    비탈진 언덕에서 보면 내려다 볼 수 있는 종택 전경.

     

    이상룡이 고성이씨이고 생가에서 한발짝 옆으로 고성이씨 종택이 있다. 전탑이 있어서 탑동파 종택이 되었다.

     

    종택 앞에는 국보 제16호인 칠층전탑(塼塔)이 거대하지만 정연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전탑이란 점토를 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빚어서 말린 뒤 800∼1,000°C로 가마에서 구워 만든 벽돌로 쌓은 탑이다. (모전석탑은 돌을 벽돌로 깍아 쌓은 탑이다.) 기단부에 새겨진 사천왕상과 팔부중상이 양각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법흥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제가 조선의 기운을 끊기 위해 고택 앞으로 철로를 냈는데 문재인대통령의 방문이 이루어졌을때 이의 철거를 약속한 바 있다. 철도선로(중앙선)의 열차통행에 따른 진동 등에 대한 보존문제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종택 담장을 뚫고 나온 가지에 마지막으로 매달린 여주.

     

     

    독립군가

     

     

    1.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이 너와 나로다.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때까지 싸우러 나아가-

     

    2.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 할건가

    정의의 날쎈 칼일 비끼는 곳에 이기리 너와 나로다.

    후렴)

     

    3.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아니냐 빛내리 너와 나로다.

    후렴)

     

    4.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후렴)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때까지 싸우러 나아가-

    싸우러 나아가-

    싸우러 나아가-

    싸우러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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