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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티나무 Zelkova serrata
    초목류 wild flower/느릅나무과 Ulmaceae 2011. 5. 6. 17:02

     

     

     SBS에서 2005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서동요(薯童謠)>에서 사랑을 나누던 장면 이후 사랑나무라 불리게 된 부여 성흥산성의 400살 느티나무가 꽃을 피웠다.

     

    느티나무 Sawleaf Zelkova.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괴목(槐木). 학명 Zelkova serrata. 높이 26m, 잎은 어긋나기로 긴 타원형으로 단거치가 있다. 꽃은 담황록색이며 암수한그루로 4~5월초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 밑에  4~6개로 달리고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편구형이고 딱딱하다. 정자목으로 많이 심어 한낮의 휴식을 취하며 당산목 노릇을 하였다. 단풍이 아름답고 재질이 좋아 가장 많은 보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축재로는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 해인사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전, 조선시대 사찰건물인 강진 무위사, 부여 무량사, 구례 화엄사의 기둥은 전부 혹은 일부가 느티나무라고 한다. 전북 임실 오수읍의 오수(獒樹)는 의견(義犬) 이야기가 얽혀 있으며 경남 의령의 세간리에는 현고수(懸鼓樹)는 의병대장 곽재우 장군이 북을 매달아 놓고 군사훈련을 시켰던 나무다. 충북 괴산(槐山)은 신라 가잠성의 성주인 찬덕이 백제군과 싸우다 부디쳐 죽은 나무라서 가잠성이 괴산이 되었다.

     느티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822 원정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596 장곡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633 

     

     

    성홍산성 - 문효치

     

     

    두이노 고성에는

    푸른 망또의 릴케가 살아 있지만

     

    아무도 없는 성흥선성

    성벽은 무너지고 있었다.

     

    신라도 백제도

    세월의 마약을 마시고 죽은 지

    오래

    숲은 정적만 피워 올리고 있었다.

     

    햇빛 달빛이 쏘아대는 화살을 맞으며

    산성은 부서지고 있었다.

     

    성벽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돌들은

    나무의 가랑이를 부여잡고

    안간힘으로 매달려 보았지만

    나무는 발길질로 밀쳐냈다

     

    별단풍 꽃싸리 한 그루라도 더

    들어서게 하기 위하여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

     

       시집명 : 남내리 엽서, 2001, 문학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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