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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Japanese Snowbell초목류 wild flower/때죽나무과 Styracaceae 2016. 5. 23. 16:53
때죽나무 Japanese Snowbell. Japanese styrax. 감나무목 때죽나뭇과 때죽나무속의 낙엽성 교목. 높이 10m.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형 5 ~ 6월에 흰색으로 개화한다. 열매는 핵과로 회백색인데 삭발한 스님이 떼로 몰려드는 모습에서 이름을 유추하기도 한다. ‘에고노끼’라는 일본 이름에서 딴 때죽나무의 에고사포닌(egosaponin)은 물고기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어독(魚毒)이 있어 고기잡이에 이용했으며, 고기가 떼로 죽어 떠올랐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수피의 색깔이 검어서 때가 낀 것처럼 보인다는 유래도 있다. 꽃과 열매 모양이 크기만 다르지 쪽동백과 흡사하다. 쪽동백의 꽃은 아카시처럼 꽃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반해 때죽나무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두세 개 매달려 핀다.
과피(果皮)는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하고, 종자는 새가 먹으며, 목걸이 등을 만들기도 한다. 목재(木材)는 기구재, 가공재 등으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구충, 상충, 흥분, 거담, 방부제, 기관지염, 후두염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죽은 때죽나무는 껍질을 스스로 벗어버리고 뽀얗고 매끈한 속살을 드러낸다. 식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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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배 - 고영민
당신의 콧가에
손등을 대보았지
때죽나무꽃이 흰 방석을 깔고 물 위에 떠 있었지
고개를 숙이고 귀를 대보았지
커다란 물배를 타고 졸졸
어딘가로 가고 있었지
천천히 왔다 가는 완만한 거리
나루처럼 서 있는
때죽나무의 입구
물 위에서 핑그르르 원을 한 번 그리고
이끼 낀 돌 틈 어디론가
바삐 가고 있었지
물 위에 떠가는 눈자위,
흰 때죽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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