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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 Styrax obassia초목류 wild flower/때죽나무과 Styracaceae 2013. 5. 19. 20:32
때죽나무와 꽃의 모양이며 색깔이 똑같지 않은가. 그래서 쪽동백(冬柏)은 진달래목 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이며 낙엽활엽교목이다. 학명 Styrax obassia. 옥령화, 정나무, 키는 15m. 때죽나무와 연결된 이름이 붙을만도 한데 쪽동백이라니 당황스럽지만 알고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쪽은 쪼개진 물건의 한 부분이므로 작다는 의미가 있고, 열매는 동백의 기름 대신 사용하기에 쪽동백이 된 것이다. 이 쪽동백을 대둔산에서 이제사 보게 되었으니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기만 하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는데 나무는 기구재로, 씨앗은 머릿기름이나 초[燭], 향료나,방부제의 원료로 사용한다. 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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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충영 http://ktk84378837.tistory.com/4914 쪽동백 http://ktk84378837.tistory.com/2255 http://ktk84378837.tistory.com/4672
말을 배우러 세상에 왔네 / 김영석
말을 배우러 나는 이 세상에 왔네
말을 익히며 말을 따라
산과 바다와 들판을 알았네
슬픔이 어떻게 저녁 못물만큼 무거워지는지
삶의 쓰라림과 희망이
어떻게 안개처럼 유리창에 피고 지는지
말을 따라 착하게도 많이 배웠네
이제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치면서
말을 배우러 이 세상에 왔노라고
나는 다시 한 번 새삼 깨닫네
더 깊고 더 많은 말을 배우기 위해
이제는 익힌 말을 다시금 버려야 하네
가을산이 잎 떨군 빈 가지 사이로
아주 먼 길을 보여주듯
말 떨군 고요의 틈으로 돌아가서
푸른 파도가 밤낮으로
바위에게 웅얼거리는 소리를
쪽동백이 날빛에 흰꼬리새 부르는 소리를
이제는 남김없이 들어야 하네
그 말을 배워야 하네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치고
말을 배우러 나는 이 세상에 왔네.
쪽동백 / 아이디카 이재능
그믐 밤하늘 별만큼이나
백 년을 피고도 남을 꽃이
화르르 화르르
일시에 피더니
이국 설산
눈사태 나듯
쪽동백꽃
무너져 내린다
이별 없는 꽃
어디 잇으랴
느래 꽃답다
화얀 동백
-꽃나들이, 신구문화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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