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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무당벌레 혼인식 Coccinella septempunctata동물 Animal/딱정벌레 beetle 2016. 5. 1. 22:15
칠성무당벌레 혼인식 Coccinella septempunctata. 무당벌레과. 몸의 크기는 5.0~8.6mm. 홍색 딱지날개 양쪽에 각각 점이 3개, 날개의 경계 부분에 겹치는 것 1개로 7개의 흑색 점무늬가 있다. septempunctata 는 septem = "seven", punctus = "spot" 즉 점이 7개인 무당벌레라는 뜻이다. 동이면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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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 김용택
아랫도리를 발가벗은 아가가
마당을 돌아다니다가 쪼그려 앉더니
뒤집어진 무당벌레를 손가락으로 툭 건듭니다.
무당벌레가 뒤집어지더니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갑니다.
아가가 우우우우 소리를 지르며 날아가는
무당벌레를 가리키다가
자기 손가락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시가 있는 아침] 무당벌레
이런 걸 ‘숭고’라고 하는 것일까? 마음이 틀 지을 수 없는 날것을 삼킨 경이의 느낌. 여름날 눈 덮인 산을 처음 봤을 때의 해석되지 않는 그 날것의 느낌,
마음에 뻐근하게 차오르는 그 미감(美感) 같은 것. 이 아이는 무당벌레만이 아니라 그 날것의 경이를 제 손가락에서 본 것일까? 정교한 사변이, 깎고 깎은 이미지가, 틀 지어진 리듬으로 치장된 시들이 신물 날 때가 잦다. 숭고나 경외의 느낌은 겸허의 다른 이름일까? 그래서 그때는 무력감이나 좌절감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일까? 아무래도 이성이며 사유며 지식은 정복이나 교만 쪽으로 좀 기우는 듯하다. 물론 숭고도 때로는 역시 틀 지어지고,
팔리며, 권력에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적어도 이 아이의 이 순간만은 아니다. 우리가 이제 저 숭고를 보아버린 아이를 어떻게 먹이고, 키우고, 가르칠 것인가? (장철문·시인·순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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