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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목눈이 Aegithalos caudatus
    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6. 4. 12. 20:53

     

    오목눈이 학명 Aegithalos caudatus, 꼬리긴작은새(Long-tailed Tit). 참새목 오목눈이과. 크기는 12~14cm,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쉴 새 없이 울음소리를 내며 나무와 나무사이를 이동한다.  포란기간은 약 13~15일이며  부화 후 14~17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 낮은 위기의 멸종위기등급을 받았다. 

    100mm로 마냥 느리게 꽃 찍다가 뛰는듯 나는듯 촐랑거리며 폴짝거리는 새 찍느라 바쁜 식장산 계곡.

    그 꼴을 오목눈이 한 마리가 아무 생각 없다는듯 내려다 보고 있다.

    *여기다 써야 하나? 총선일인 13일 오늘 블로그 하루 방문객이 3.687명을 찍었다..

    14일 이 순간엔 3,777명이 조회를 했다.

    이틀 전까지는 하루 100-150명 정도였으니 납득할 수 있겠는가. 

    여소야대로 총선 끝났으니 터진 잭팟보너스인가?

    믿을 수 없는 것은 정치와 민심 그리고 컴퓨터까지 합세하였다.

    15일에야 조회수가 164이니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오목눈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321 http://ktk84378837.tistory.com/7249

    묽은머리오목눈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75 http://ktk84378837.tistory.com/3449

     

     

    내부의 나뭇가지 / 고형렬

     

     

      새 한 마리가 내부의 나뭇가지에서 탈출을 시작했다

     나뭇가지는 자라면서 새의 탈출을 방해한다

    나뭇가지에 앉기를 가지들은 바란다

    사방으로 뻗어나간 날카로운 가지들은

    새의 발에 딱 맞게 자랐다

     그 어디에도 앉을 수 있는 나뭇가지들이 퍼져 있었다

    아침마다 햇살까지 들어왔다

    퍼지지 않고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그래도 새는 그 나뭇가지를 벗어나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이 나뭇가지 속에서 눈을 맞고 비를 맞고 살았으면서

    그 나뭇가지를 탈출하고 있었다 오늘까지

    몸부림은 저놈의 구조와 질서 안에서 벗어나려는

    하나의 죽음 충동 같았다

     나뭇가지에서 벗어난 새는 다시 생을 받지 않을 것이다

     아침에는 새가 호루라기처럼 울고 있다

    아마도 그가 떠난 뒤, 그 나무는 죽었을 것이다

    아직도 그 흔적이 인간의 내부에 남아 있다

     그대의 나여, 검수(劍樹)의 나뭇가지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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