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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skunk-cabbage초목류 wild flower/천남성과 Araceae 2016. 3. 17. 19:23
5월이면 잎이 이렇게 넓어진다. 앉은부채 skunk-cabbage. 삿부채풀, 우엉취, 산부채풀, 택사목 천남성과 앉은부채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Symplocarpus renifolius. 본초명 금련(金蓮), 수파초(水芭蕉), 지룡(地龍) ,취숭(臭菘), 잎몸은 길이 30~50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이다. 3~4월에 개화한다.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1개씩 나오는 화경은 길이 10~20cm 정도이고 포는 연한 녹색에 자갈색의 반점이 있다. 둥글게 모여 달리는 열매는 여름철에 익는다. 강원도에서 나는 애기앉은부채와 다르게 잎이 원심형이며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암모니아 같은 냄새가 난다. 뿌리는 유독하지만 잎은 독을 제거한 후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주로 소화기 질환을 다스리며, 악성 피부 종창에도 효험이 있다. 태고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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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 김승기
하늘로 열어놓은 안테나
무슨 소릴 듣는가
높은 산이어야만 통하는
하늘의 교신
자주색 파카 모자를 눌러쓴 건
눈비 찬바람만은 아닐 테지
슬프게 아름다운 이야기
피멍 드는 가슴 젖은 눈시울
가리고 싶었겠지
천상의 소리도
지상의 이야기만큼 아프던가
쫑긋 세운 귓바퀴
핏빛얼룩이네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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