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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수염 heavyspike-loosestrife초목류 wild flower/앵초과 Primulaceae 2015. 8. 4. 22:12
태산 정상.
까치수염 Bog loosestrife, heavyspike-loosestrife. 꽃꼬리풀, 개꼬리풀, 호미초(虎尾草). 홍사모(紅絲毛), 중수(重穗), 본초명 낭미파화(狼尾巴花), 중수산채(重穗酸菜), 진주채(眞珠菜), 학명 Lysimachia barystachys. 앵초과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수영 계통은 수영을 쓰고, 까치수영 계통은 까치수염을 두루 쓴다. 높이가 50-100cm, 전체에 잔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긴 타원형으로 표면에 털이 있다. 6~8월에 개화하는 총상꽃차례는 백색의 꽃이 핀다. 큰까치수염과 달리 잎이 예두이고 털이 갈색이다. 삭과는 둥글며 적갈색으로 익는다. 전초(全草)를 狼尾巴花(낭미파화)라 하며 월경불순, 월경통, 感冒風熱(감모풍열), 咽喉腫痛(인후종통), 化膿性 乳腺炎(화농성 유선염), 타박상, 捻挫(염좌)를 치료한다. 구충제로 쓰이기도 한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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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수영 / 김승기
손짓하는 까치를 따라
들어간 숲
오솔길 걸어
산모롱이 돌아서니
까치는 간 곳 없고
가부좌로 앉은
백발노인
얼굴 가득
눈웃음
허연 턱수염
날마다 가슴 위로
내려쌓이는 티끌
화안히 헹구어주는
아, 황홀함
얼른 고개 숙여
합장으로 인사하며 비껴가는데
등짝을 때리는
죽비소리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그분은 보이지 않고
저만치서 파안대소로
웃음 날리는
꽃
한 송이
번쩍
쿵
체증 뚫리며 밀려드는
종소리
하늘마저 흔들어 깨우는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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