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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집게벌레 Anisolabis maritima동물 Animal 2015. 6. 8. 16:04
민집게벌레 Anisolabis maritima (Bonelli, 1832). 민집게벌레과 버즘나무방패벌레속. 몸길이는 22mm. 몸은 밤색이며, 뒷머리에는 3개의 짧은 세로 줄 무늬가 있다. 다리는 담황색이고, 배는 중앙이 폭이 넓고 끝마디 중앙에 1개의 선이 있다. 집게는 짧고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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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모성애 – 집게벌레 / 이생진
아무리 철없는 벌레라도
대낮에 교미를 하는 놈을 보면
만물의 영장인 내게도 영향이 온다
사타구니를 가릴 줄 모르는 부끄러움보다
사타구니를 가리는 부끄러움이 더 커질 때가 있다
본능이란 살아 남기 위한 발버둥질인데
그것을 숨기느라고 허우적거리는 것을
바퀴벌레가 보고 웃음을 참느라 애를 쓴다
생生이 아니라 性에 눈이 어둔 거센 숨소리를
귀뚜라미가 듣고 웃었다면 어떻게 웃었을까
하지만 어둠 속에 뽀얀 알을 까는 집게벌레
그리고 새끼 옆을 떠나지 않는 모성애
새끼를 위해 식음을 전폐하는 집게벌레는
값비싼 어머니 벌레다
시집명 : 개미와 베짱이 / 2001 / 수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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