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붓꽃 beach-head-iris

 

 

부채붓꽃 beach-head-iris. Iris setosa, Wild flag iris, 얼이범부채, 산연미(山鳶尾), 연미(鳶尾), 학명 Iris setosa Pall. ex Link 화경은 높이 30~70cm 정도이다. 어긋나는 잎은 서로 포개지고 선형의 잎몸은 길이 20~40cm, 너비 1~2cm 정도이다. 6~7월에 개화하며 자주색의 꽃은 지름 8cm 정도이고 꽃잎은 광도란형이며 밑부분에 흰색의 무늬가 있다. 내화피가 곧게 서는 붓꽃과 달리 내화피가 퇴화되어 작으며 옆으로 퍼진다. 삭과는 타원체이고 종자는 연한 갈색이다. 백일해, 안태, 인후염, 위중열, 절상, 주독, 창달, 토혈, 편도선염, 폐렴, 해소에 사용한다.

금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314 http://ktk84378837.tistory.com/2298  

각시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269 http://ktk84378837.tistory.com/831 http://ktk84378837.tistory.com/1568

등심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211 http://ktk84378837.tistory.com/5761 

타래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547 http://ktk84378837.tistory.com/6472

부채붓꽃 & 타래붓꽃 & 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73 부채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6473

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759 독일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762 창포 http://ktk84378837.tistory.com/2200  

노랑꽃창포 http://ktk84378837.tistory.com/1506 석창포 http://ktk84378837.tistory.com/797 

 

 

붓꽃을 보면 / 김승기

 

 

조그만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면 안다

여린 붓끝으로도

커다랗게 하늘을 열고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쓰고 있는지

메말라 가는 세상살이

그래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거라고

하늘 향해 토해내는 절규

바람이 불거나 눈 내리고 비가 와도

결코 멈출 수 없는 일

아무리 짧은 생을 살아야 하는 몸일지라도

이제까지 달려온 길 되돌아보면서

잠시 한 번쯤 숨 고르며 멈추어 서야

앞으로 가야할 길 눈에 보이고

다시 지친 몸에 힘을 넣어줄 수 있는 거라고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텅 비어버린 속마저 무너져 내려

시커멓게 시들고 마는 몸일망정 아끼고 사랑하며

오늘도 여린 붓끝으로

왜 그렇게 하늘 가득히 그리고 있는지

조금만 마음을 열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