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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잔대 Adenophora verticillate초목류 wild flower/초롱꽃과 Campanulaceae 2014. 9. 30. 10:16
층층잔대 Adenophora verticillate. 초롱꽃과 잔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20cm. 경엽은 3~5개씩 돌려나기 또는 어긋나기하고 장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짧거나 없다. 꽃은 7~9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꽃받침의 열편은 안으로 굽으며 꽃부리는 종형으로 오므라지고 수술은 5개, 암술 1개이며 암술대는 화관 밖으로 약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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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잔대 / 김승기
어쩌면 좋아
끊어내야 할 인연줄
가닥가닥 얽혔는데,
오늘 또 연을 맺었으니
어쩌면 좋아
해소기침 골골 가래 끓는 세상
답답한 가슴 속
바람 불러 시원하게 씻겨줄 공덕 없으니
더는 인연 만들지 말라며
날마다 종을 매달아 층층이 탑 쌓고
고요한 울음으로
후려치는 그대여
어쩌면 좋아
풀어내지 못하는 인연이어도
꽃향 맡으면,
따가운 죽비소리 아스라이 멀어지고
소지공양 밤새운 발원
스르스르 풀리고 마는, 그 쾌감
어쩌면 좋아
언제 어디서나 웃어주는 얼굴
다가가면 꽃송이마다 술잔 되는 것을
인연 끊어내기보다
엎어진 잔대 바로 들어
주거니 받거니 즐기고 싶어지는 것을
어쩌면 좋아
뒤집어진 세상
그리 살다보면, 살아내다 보면,
그윽이 여린 향 품은 꽃
피어나는 것을
어쩌면 좋아
바람 한 점 없어도
너처럼 풍경으로 울게 되는 것을
·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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