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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록싸리 Lespedeza maximowiczii
    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4. 6. 9. 23:26

     

     

     

     

     

    조록싸리 Lespedeza maximowiczii. 朝鮮木萩. 학명의 ‘Lespedeza’는 프랑스의 식물학자인 앙드레 미쇼를 후원하던 미국 동부의 스페인 통치자 체스페데스(Cespedes)를 잘못 적은 데에서 유래했고, ‘maximowiczii’는 러시아의 식물학자 막시모위쯔(Maximowicz)를 기념하여 붙인 것이다. 잎은 3개가 모여나는데 잔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는 고운 털이 있다. 6~7월에 피는 꽃은 끝과 밑이 뾰족하다. 꽃은 적자색, 홍자색, 연한 홍색으로 섞여 아름답다. 화투에서 4월을 상징하는 흑싸리는 싸리나무일까? 7월을 상징하는 홍싸리는 대부분의 싸리와 연결이 된다. 화투 그림이 잎이라면 어렵지만 꽃이라면 대부분의 싸리가 이에 해당된다. 싸리나무 중에 흑싸리 이름을 가진 검나무싸리가 있는데 별로 연관이 되질 않는다. 멧돼지는 또 무슨 뜻일까? 꽃 모양으로 연관되는 것은 등나무 꽃이다. 열매는 9~10월에 콩꼬투리 모양으로 익는다. 수피는 섬유로, 잎은 사료용, 꽃은 밀원식물, 전초는 이뇨제, 신장염 치료에도 사용한다. 회초리, 빗자루, 울타리, 사방조림용으로도 사용한다. 유달산.

    싸리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230 늦싸리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223

    싸리나무 3종 http://ktk84378837.tistory.com/4145 조록싸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169 http://ktk84378837.tistory.com/5769 

     

     

    싸리꽃 / 김승기

     

     

    아침햇살 푸르러 오를 때

    밤비 그치매

    어디서 싸아한 향 뱉어내는가

     

    어떻게 그리 조그만 몸으로도

    가슴 가득 젖꿀을 품고

    진한 향을 뿜어 벌 나비 불러모으는가

     

    작은 몸뚱이로 푸른 잎철을 살지만

    전국의 명산고찰을 기둥으로 떠받치고

    있는 전설을 품고 사는

    貊朝鮮 고구려의 행복한 후예임을 어찌 잊으리

    내 몸짓 향내에

    산천이 물들고 우주가 흔들리는데

    잠시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

    어이 못 찾으랴

    내일도 아침해는 떠오를 것인데

    꽃 피우는 일을

    여기서 그만둘 수 있으랴

    은 고달프지만

    진한 향 뿜으며 살다 보면

    더욱 밝은 해 떠오르고

    큰키나무로 훌쩍 자라

    울창한 숲을 만들 수 있으리

     

    이제 비 그쳤으니

    벌 나비 찾아올 거야

    길 닦고 먼지 닦아 치장도 해야지

    찾아오는 길 마음이라도 편하게

    준비할 일 바쁘구나

     

    오늘도 아침해 부풀어오르는데

    그칠 줄 모르는 정열로

    어디서 싸아한 향 피어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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