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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甘草 Glycyrrhiza uralensis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4. 5. 27. 22:17
감초(甘草), 밀초(密草), 미초(美草), 학명 Glycyrrhiza uralensis FISCH.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홀수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이 7~17개씩 달린다. 7~8월에 남자색(藍紫色)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잎겨드랑이에 달려 핀다. ‘약방의 감초’, ‘약재에 감초’, ‘탕약에 감초’라는 속담이 생길만큼 모든 약물과의 중화작용이 뛰어나다. 감미가 있는 글리시리진은 해독, 항염증 작용, 부종 억제. 혈압강하, 진해, 진통 등 여러 효과가 있다, 한밭수목원.
감초(甘草) / 김명수
어느 건재약방 천장마다
황지봉투 속에 매달린 감초여
어느 약탕관, 약봉다리 속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감초여
오만한 노란색의 얼굴로
건방지게 들어 있는 감초 토막이여
단맛 하나로
오직 달콤한 맛 한가지로
이 세상 온갖 인간들의 병치레에
군림만 하려드는 감초여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사실은 비웃음인 줄 모르는 감초여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너를 칭송하는 말인 줄만 아는 감초여
네가 없어도, 네가 없어도
사실은 너끈하게
약봉다리가 약봉다리인 감초여
언제까지나
어느 약방 파리똥 앉은 천장마다
매달리려만 드는 감초여, 감초 토막이여.
采苓(채령) / 감초를 캐러가세 / 시경 당풍
采苓采苓, 首陽之巔. (채령채령, 수양지전)
“감초를 캐러가세, 감초를 캐러가세, 수양산 마루로“는
人之爲言, 苟亦無信. (인지위언, 구역무신)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것이니, 정말로 믿질 못 하겠네
舍旃舍旃, 苟亦無然. (사전사전, 구역무연)
그 말 버려두소, 그 말 버려두소, 진실로 그렇지 않네
人之爲言, 胡得焉. (인지위언, 호득언)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것이니, 어찌 이루어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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