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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리 돌담마을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12. 26. 12:27
반교교회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의 '휴휴당'이 이 마을 꼭대기에 있다.
제주도의 대문인 정낭을 그대로 옮겨놓아 정겨움이 넘친다.
두 개가 다 걸쳐 있으면 먼 출타 중이니 만나뵐 기약이 없는 터...
부여.
지전마을 돌담길 http://ktk84378837.tistory.com/4781 반교마을 http://ktk84378837.tistory.com/5485
돌담장의 의미 / 김순진
작은 돌 모난 돌로 엉성한 담장을 쌓아놓고
‘시인이다 선생이다’ 위선했습니다
제 구멍이 숭숭 뚫린 줄 모르고
남의 바람을 막아주는 척 했습니다
스스로 모나서 상처를 주는 줄 모르고
남의 상처를 치유하려 들었습니다
모난 주제에 예쁜 호박 하나 올리려 했습니다
붉은 장미 넝쿨 얹어보려 했습니다
아래에다 꽃을 심어 치장하려 했습니다
제 숭을 담장이넝쿨로 가리려 했습니다
담장이 있어야 꽃이 피는 것이 아니듯
담장으로 지킬 수 있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기에
이제 아는 사람들과의 사이에 쌓았던
견고한 마음의 담장을 허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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