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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박덩굴 Oriental Bittersweet
    초목류 wild flower/노박덩굴과 Celastraceae 2013. 12. 23. 16:44

     

     

     

    노박덩굴 Oriental Bittersweet. 남사등(南蛇藤), 蔓梅擬, 학명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의 덩굴성 교목. 길이 10m.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서, 5 ~ 6월에 피며 황록색이고 수꽃은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구형이며, 지름이 8mm로 노란색이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황적색 종의로 싸여있다. 南蛇藤(남사등)은 筋骨疼痛(근골동통), 사지마비, 소아경기, 콜레라, 장티프스, 이질, 頭暈痛(두운통), 치통, 구토를 치료한다. 푼지나무는 턱잎이 가시로 변한 것이 가시가 없는 노박덩굴과의 차이점이다.

    노박덩굴이란 이름은 무슨 말인지 감잡기가 어렵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열매의 모양이 노란 박처럼 생겼다고 노박덩굴이란 말도 있고,줄기가 길까지 뻗어나와 길(路을 가로막았다(泊廢)고 노박덩굴이란 말도 있다.말이란게 이현령비현령이라서 이리 걸어도 저리 묶어도 말이 된다.푼지나무와 똑같아서 혼동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푼지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는데 노박덩굴은 가시가 없다.생약명으로 남사등(南蛇藤)이라 하여 풍습을 제거하고 활혈맥한다.근골통, 류마티스염, 요통, 관절통, 탈항, 사지마비, 소아경풍, 이질, 치질, 치통, 구토, 무월경을 치료한다

    노박덩굴 http://ktk84378837.tistory.com/1776 https://ktk84378837.tistory.com/3160 http://ktk84378837.tistory.com/5479 

    푼지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265 미역줄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149 http://ktk84378837.tistory.com/5100

     

     

    노박덩굴 / 김승기

     

     

      넝쿨지지도 않았는데 덩굴이라 불립니다

    어울렁더울렁 어우러져야 한다며

    넌출거리길 요구합니다

    눈 흘기며 바라보기만 하는

    갈수록 메말라가는 세상,

    관목이면서도 덩굴로 불리는

    한 번 씌워진 멍에를 벗을 수가 없습니다

    너도 나도 덩굴로 얽히는 숲 속

    꽃으로 꼿꼿이 서 있지 못할 거라면,

    화려하게 꽃 피우기보다는

    이파리 뒤에 보일 듯 말 듯

    연둣빛으로 감추겠습니다

    다른 꽃이며 열매며 모두 스러지고 떨어진

    칙칙한 겨울하늘 아래서

    차라리 원색의 열매로 치장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존재의 이유를 확인시킬 수 있다면

    수없이 얼굴 때리는 찬바람쯤이야

    감당 못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눈이라도 내려 모자를 씌워준다면

    어느 누가 멋쟁이라 아니 부르겠습니까

    다시 봄이 오고 산천이 푸르게 빛날 때까지

    한겨울을 포근하게 장식할 수 있다면,

    늙어가면서 더 아름다운

    이런 사랑 언제라도 앓겠습니다

     

    요즘처럼 눈도 내리지 않는 겨울에

    그립고 그리움에 몸서리쳐지는

    그런 사랑을 지금 내가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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