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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내려와 놀던 강선대(降仙臺)풍경 landscape 2013. 11. 14. 20:33
양산8경 중 2경인 강선대(降仙臺)는 말 그대로 선녀가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그 아래 흐르는 금강 물줄기 호탄강에는 커다란 바위가 물길을 가로막는데 승천하다려던 용이 선녀를 보고 혹하여 물에 빠져 이무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 자리에 생긴 바위를 용암(龍巖)이라 부르고 있다. 그 뒤로 보이는 산은 비봉산이다. 양산8경중 1경은 영국사(寧國寺)이다.
송호리 http://ktk84378837.tistory.com/4448 http://ktk84378837.tistory.com/5440
강선대 http://ktk84378837.tistory.com/5441
遊降仙臺(유강선대) / 동악(東岳) 이안눌(李安訥, 1771~1637)
聞說天仙降此臺(문설천선강차대) 듣자니 하늘의 신선이 이 대에 내려와
玉簫吹徹紫雲回(옥소취철자운회) 옥피리 소리 울려 퍼지고 검붉은 구름이 돌았다나
鸞驂一去尋無處(난참일거심무처) 봉황의 수레 한번 가고 찾을 길이 없고
唯見桃花滿岸開(유견도화만안개) 오직 복사꽃만 물가에 가득 피었구나
百尺溪頭一古臺(백척계두일고대) 백 척의 시냇물에 한 오래된 높은 누대에
晴沙如雪水如苔(청사여설수여태) 개인 모래사장 눈 같고 물은 이끼 같다
汀洲花落春風晩(정주화락춘풍만) 물가에 꽃이 떨어지고 봄바람에 저무는데
遠訪仙踪棹月來(원방선종도월래) 멀리 신선의 자취 찾아 달빛 저어 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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