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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댕강나무에 호랑나비가..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13. 10. 18. 15:21
꽃댕강나무 Abelia×grandiflora, Glossy Abelia. 아벨리아, 왜댕강이, 학명 Abelia mosanensis. Abelia×grandiflora 인동과 댕강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 속명 Abelia는 식물학자 아벨(Clarke Abel)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종명인 grandiflora는 '큰 꽃'이라는 뜻이지만 꽃댕강나무의 꽃은 크지 않다. 높이 1 ~ 2m. 꽃은 6 ~ 11월에 피고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이며 종모양이다. 꽃받침조각조각은 2 ~ 5장이고 붉은 갈색이고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4개의 날개가 달려 있고 대부분 성숙치 않는다. 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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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댕강나무 / 김승기
무릇 꽃이라면 한 번만 피어야 한다
민들레 할미꽃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백당나무 기린초
어쩌다 가을에 만나는 봄꽃들
참 보기 싫다
얌전하다가도
술만 들어가면 밤새도록 한 말 또 하고 또 하는
술 한잔 거나하게 사주면 다 괜찮다는 듯
듣기 괴로운 사람이야 아랑곳없이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고 되지도 않은 자기 말만 되풀이하면서 괴롭히는
주정뱅이 이웃집 김씨,
어릴 때부터 날마다 면전에서 밤새도록 시달렸는데도 여태껏 술버릇 고치지 못하고
지금은 전화로 시달려야 하는
일 년이 지나도록 보기 싫은 고향의 아버지와 닮았다
그 어디에도 화풀이 할 수 없는 얼마나 고단한 삶이 한으로 쌓였으면
친숙하다고 내게만 풀어놓겠냐 싶어 이해를 하면서도
노이로제 걸릴 것같이 쌓이는 스트레스에 마침내는 화를 내고 일어나 피해야만 하는 김씨의 담배연기처럼 싫은 술냄새 술주정,
봄에 피고도 가을에 또 피는 꽃댕강나무다
아무리 향기 좋으면 뭘 해,
열매 맺지도 못하면서
일 년에 두 번씩이나 꽃을 피우는
꽃댕강나무
다시는 관상수로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꽃이다
꽃은 한 번 피는 것으로 족하다-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6) [꽃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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