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자리공 Phytolacca americana초목류 wild flower/자리공과 Phytolaccaceae 2012. 7. 3. 15:57
미국자리공 열매 Poke-berry. 당륙, 다미, 장류, 자리갱이, 장녹, 상륙. 학명 Phytolacca americana L. 석죽목 자리공과 자리공속의 여러해살이풀. 북미 원산. 높이 1-3m이다. 뿌리는 방추상으로 굵어진다. 줄기는 녹색 또는 붉은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빽빽하게 달리며 녹색이 도는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받침은 5장 꽃잎은 없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10개의 골이 있다. 자리공과의 자리공은 중국 원산이며 줄기가 푸른색인데 열매자루가 서 있고, 미국자리공은 줄기가 자주색이며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열매자루가 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공
http://ktk84378837.tistory.com/2986 http://ktk84378837.tistory.com/2166 섬자리공 http://ktk84378837.tistory.com/1388미국자리공 http://ktk84378837.tistory.com/52 http://ktk84378837.tistory.com/3678 http://ktk84378837.tistory.com/5011 미국자리공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3678
미국자리공 / 전정순
햄버거만한 이파리
과속으로 질주하는 줄기
일년초 미국자리공이 오년생 굴참나무를 가볍게 추월하네
풀은 나무 아래 자라야 한다는
근린공원의 불문율을 지키지 못해
미국자리공, 독초라 불리우네
자랄수록 줄기가 붉어지네
공원 가슴팍에 한 점 주홍글씨가 새겨지네
딤즈데일 목사의 설교가 푸른 조경으로 이어질 때
붉은 불륜 한 포기, 더욱 싱싱해지네
독초란 아무 데도 기대지 않는 것
거름 없이 버팀목 없이 군락도 없이
미국자리공 홀로 무성해지네
구청 직원들의 전기톱날과
인부들 푸른 낫은 피했지만
<토양산성화의 표지, 미국자리공>이 방영되자
누군가 장신의 한 허리를 분질러놓았네
독초란 또 쉽사리 눕지 않는 것
꺽인 줄기가 시드는 동안에도
거듭 남은 곁가지들을 밀어 올렸네
뿌리 속에 단단한 낯가림이 맺히고
환약 같은 열매가 익어가네
미국자리공
다친 짐승 한 마리가 웅크린 채 상처를 핥고 있네
산성의 피가 천천히 스며 나와
벌겋게 공원 흙을 부식시키네
참고사항 : 『작가세계』2003년 겨울호
'초목류 wild flower > 자리공과 Phytolacc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자리공 열매 (0) 2014.10.27 미국자리공의 위용 Phytolacca americana (0) 2013.08.26 섬자리공 Island pokeweed (0) 2010.06.22 자리공 Phytolacca esculenta (0) 2009.06.07 자리공 Phytolacca esculenta (0)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