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맥문동 Liriope spicate

 

개맥문동(麥門冬) Creeping lily-turf.. 백합과  맥문동속이며 좀맥문동이라고도 한다. .학명 Liriope spicate. 높이 25-40cm.

산과 들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꽃은 5-7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으로서 수술은 6개이다.

뿌리의 생김이 보리와 같고, 잎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맥문동이라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신체허약, 폐결핵, 당뇨병, 만성기관지염, 젖부족, 변비, 해열·감기 등의 치료에 쓴다.

자줏빛 꽃을 촘촘하게 피우는 맥문동과 잎이 가는 소엽맥문동이 있다.

덩이뿌리를 麥門冬(맥문동)이라 하며 肺燥(폐조)로 인한 乾咳(건해), 토혈, 객혈, 폐위, 肺癰(폐옹), 虛勞(허로)로 인한 煩熱(번열), 소갈, 열병으로 인한 津傷(진상), 咽乾口燥(인건구조), 변비를 치료한다.

맥문동 http://ktk84378837.tistory.com/4054 http://ktk84378837.tistory.com/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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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麥門冬)  /  김안로

 

 

가을서리를 맞으면서 나는

향기 높은 음표를 짙은 몸뚱아리 속에

묻어야 하리. 그대의 뜨락에

연두빛 봄이 올라올 때까지.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의 오솔길에서

먼 파도소리 들고오다

만난 그대여!

 

아무도 찾지않는 긴 겨울의

낮은 음자리를 밀고나와

후렴처럼 쏘아올리는, 한 철

내 자줏빛 매무새는 어땠는지.

 

송죽이 어엿이 푸르긴하나

나보다 키가 조금 크지 않던가.

풀내나지만 잡풀이 아닌

나의 딴 이름은 불사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