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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름덩굴 Akebia quinata
    초목류 wild flower/으름덩굴과 Lardizabalaceae 2013. 5. 3. 22:03

     

    암꽃

     

    수꽃

     

    암수꽃이 한 나무에서 동시에 핀다.

    으름 Five leaf akebia, 목통(木通), 통초(通草), 임하부인(林下婦人), 학명 Akebia quinata DECNE,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성 만목(蔓木). 으름은 열매의 속살이 얼음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한다.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어린 순은 식용한다. 긴 타원형의 장과(漿果)가 암자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열매를 연복자(燕覆子)라 하여 먹을 수 있고, 국산 바나나의 원조라고 하면 될까? 뿌리와 줄기가 소염, 이뇨,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 임하부인의 유래가 흥미롭다. 임하부인(林下婦人)이란 말은 벌어지지 않은 열매는 발기한 남근을 상징하고, 벌어진 다음에는 여성의 치부를 연상케 한다고 부른 이름이다.(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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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름넝쿨꽃  /  구재기(1950)

     

     

    이월 스무 아흐렛날

    면사무소 호적계에 들러서

    꾀죄죄 때가 묻은 호적을 살펴보면

    일곱 살 때 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의

    붉은 줄이 있지

    돌 안에 백일해로 죽은 두 형들의 붉은 줄이 있지

    다섯 누이들이 시집가서 남긴 붉은 줄이 있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많은 호적의 붉은 줄 속으로

    용하게 자라서 담자색으로 피어나는 으름넝쿨꽃

    지금은 어머니와 두 형들의 혼을 모아

    쭉쭉 뻗어나가고

    시집간 다섯 누이의 웃음 속에서

    다시 뻗쳐 탱자나무숲으로 나가는 으름넝쿨꽃

    오히려 칭칭 탱자나무를 감고 뻗쳐나가는

    담자색 으름넝쿨꽃

     

     

    연복자(燕覆子, 으름)  / 이학규(李學逵, 17701835)

     

     

    甜於崖蜜冽於霜 (첨어애밀열어상) 석청(崖蜜)보다 달고 서리보다 차가우니

    林下津津氣味長 (임하진진기미장) 숲 속의 냄새와 맛에 입을 감미롭게 하네.

    堪與猴桃爲後殿 (감여후도위후전) 다래와 더불어 전각 뒤뜰로 보낼 수 있지만

    詎隨羊棗得聯行 거수양조득연행) 어찌 대추를 따라 나란히 올릴 수 있으랴.

     

    [] 후전(後殿) : 후비(后妃)나 궁녀가 살고 있는 궁전. 행군(行軍)할 때 제일 뒤에 남아 적의 추격을 방어하는 군대. 후미

    https://story.kakao.com/_7VJmR7/dOfH5vCB6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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