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방망이 ragwort

 

 

 

솜방망이 ragwort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구설초(拘舌草), 산청채(山靑菜), 정미청(精米靑), 풀솜나물이라고도 한다. 학명 Tephroseris kirilowii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부른다. 건조한 양지에서 높이 20∼65cm까지 자란다. 원줄기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나고 자줏빛이 돈다.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꽃 부분을 거담제로 사용한다. 높은산 습지에서 자라는 물솜방망이, 솜털이 없는 민솜방망이, 잎이 가는 가는솜방망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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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 작은초가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곧은 줄기

하얗게 부드러운 솜털로

뒤덮여 있는 노란 솜방망이처럼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총회 의사 봉

 

테러를 무찌르고 정의를 가져온다는

그 어떤 전쟁도 생지옥이라

지켜 나가야할 세계평화는 먼데

여성을 만드는 것으로 부드럽게

 

주님은 인간을 완성하였지만

아프가니스탄을 초토화시킨 강대국

강력한 힘은 부드러운 것에서

시작되는 자연의 섭리와는 멀리

 

이름이나 숫자도 파악되지 못한 채

폭탄으로 죽어간 아프간의 딸들

세계 여성의 날이 제정된 지 90년

내가 남의 잘못을 탓하기 전

 

자신을 냉혹하게 보아야할 강대국

산들거리는 바람의 신이여

산수경석을 만드는 물의 섭리

솜방망이 같은 부드러움으로

 

차별과 착취 앞에 딸들을 지켜

무릎 꿇는 여종들을 축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