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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 Chinese Redbud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3. 4. 15. 14:40
박태기나무 Chinese Redbud. 자형(紫荊), 형수(荊樹). 밥풀나무, 장미목 콩과 박태기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3 ~ 5m. 잎은 어긋나기하며 심장형이고 윤채가 있다. 꽃은 4월 하순에 잎보다 먼저 피며 홍자색이고 우상모양꽃차례를 이룬다. 협과의 길이는 7 ~ 12cm로 긴 타원형이다. 박태기나무의 껍질과 뿌리는 민간약으로 쓰이는데, 삶은 물을 마시면 오줌이 잘 나오며 중풍, 고혈압을 비롯하여 통경, 대하증 등 부인병에 이용한다. 서원과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사종에 소방목(蘇方木)이 있다. 소방목은 키 6~9미터, 줄기둘레 50~80cm의 중간 키 나무로서 박태기나무보다 훨씬 크고 꽃이나 잎, 가시는 우리나라 실거리나무와 매우 비슷하다. 서양박태기나무는 학명이 Cercis siliquastrum 이다.
박태기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544 http://ktk84378837.tistory.com/1555
박태기나무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1667
得舍弟消息(득사제소식, 집에서 아우가 보낸 소식을 듣고) / 杜甫
風吹紫荆樹 (풍취자형수) 바람이 불어와 밥티나무를 흔들고
色與春庭暮 (색여춘정모) 봄볕은 마당을 비치다 저물어가는데
花落辭故枝 (화락사고지) 꽃잎은 가지를 떠나 땅으로 지지만
風回返無處 (풍회반무처) 바람은 마땅히 돌아갈 곳 없구나
骨肉恩書重 (골육은서중) 가족들 생각에 소식이 궁금한데
漂泊難相遇 (표박난상우) 떠도는 몸이라 만나기가 어려워
猶有泪成河 (유유누성하) 흘리느니 눈물이라 내를 이루며
經天復東注 (경천부동주) 하늘을 지나 동쪽으로 흘러가는구나
*紫荆樹: 밥티나무, 猶: 오히려 유, 泪:눈물 루
밥풀나무 / 윤석중
밥 먹는 우리 아기
볼에 가슴에
밥풀이 다닥다닥
열렸습니다.
뜰에서 꼬꼬닭이
밥풀 나무를
침들을 삼켜 가며
바라봅니다.
밥먹는 우리 아기
볼에 가슴에
밥풀이 다닥다닥
열렸습니다.
나 같으면 한 알도
안 흘린다고
참새가 흉을 보며
날아갑니다.
<여름 까치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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