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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Hazel초목류 wild flower/자작나무과 Betulaceae 2013. 3. 11. 23:06
노랗게 늘어진 수꽃과 빨갛게 피어난 암꽃이 아직은 차가운 봄바람에 건들거리고 있다. 개암나무 Hazel 깨금, (榛, 榛樹), Siberian Hazel, 榛, 산반율, 진율,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 잎은 어긋나고 갈라졌으며 잔톱니 같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따로 핀다. 밤보다 조금 못하다는 뜻으로 개밤이라고 하다가 개암이 되었다. 개암은 단백질과 당분이 많아 고소하며 지방이 많아 식용유로 이용할 정도로 훌륭한 야생 견과다. 열매를 진자(榛子)라고 하는데 기력을 돕거나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쓰인다. 수꽃이삭과 화분을 민간에서 부스럼, 단독, 습진, 화상, 동상, 젖앓이, 타박상 등에 외용하고 간염복수, 신염부종에 사용한다. 잎 끝이 난티나무 잎처럼 평평한 난티잎개암나무가 있다. 보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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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암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591
개암나무 / 안갑선
한적한 낙엽 지는 숲
소곤소곤 밀담 나누며
한올 한올 풀어헤친
개암 나무 헐벗은 모습.
겨울은 야시럽게 바라볼 수가 없던지
어제부터 보드러운 나체에
하얀 옷을 입히었다.
짖게 깔리었던
산 허리 마 져도
백옥으로 채색하고
늘씬한 개암나무의
보일듯 보일듯한 멋은
아리따운 아가씨 모습처럼
꿈틀대는 허리선은
멋진 흰 파도처럼 일렁인다.
시집 그대 가슴 밖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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