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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년화 Hamaelis
    초목류 wild flower/조록나무과 Hamamelidaceae 2013. 3. 2. 21:17

     

     

     

     풍년화 밤스테드골드(Hamaelis x intermedia Barmstedt Gold), 조록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 일본 원산. 높이 2~4m. 잎은 찌그러진 마름모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은 4장으로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장 선형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짧은 털이 있다. 이원에서

     

     

     

    인터메디아풍년화 루비글로(Hamamelis x intermedia Ruby Gloe). 붉은풍년화, 학명 Hamamelis japonica Siebold & Zucc. 일본명 만작(澫作), 중국명 金縷梅, 영명 Japanese witch hazel,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 봄에 소담스럽게 꽃이 피면 풍작이 된다고 이름이 붙었다. 학명 Hamamelis virginiana는 캐나다 미국 동부가 원산이고, Hamamelis japonica 는 일본이 원산이다. 고규홍의 글에서 원종 풍년화는 노란 색으로 피는 게 많긴 하지만, 같은 나무에서도 붉은 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양에서는 수맥 탐사에 요긴하게 쓴다고 해서 '마법의 개암나무(Witch Hazel)'다. 풍년화를 일본에서는 '망사꾸(まんさく, 万作)' 즉 만작(滿作). 풍작(豊作)이라 쓰고, 만작을 풍년화로 읽은 것이다. 말이 꽃이지 꽃의 모습이 아닐 뿐더러 예쁘다기 보다는 독특하고 신선하다. 가느다란 리본처럼 길쪽한 꽃잎 넉 장이 나뭇가지 전체에서 한꺼번에 꾸불꾸불 피어난 모습은 여느 꽃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전주수목원에서. 

    풍년화 http://ktk84378837.tistory.com/3481 http://ktk84378837.tistory.com/3482 http://ktk84378837.tistory.com/4481

     

     

    풍년화 / 김승기

     

     

      깨끗이 치우지도 못하면서

    아직 감추어야 할 비밀이 남았는가

     

    문서파쇄기에 절단되어 나온

    노란 색종이

    바람에 흩날리다가

    구겨진 부스러기

    마른 나뭇가지에 걸렸네

     

    쌀 수입 개방

    농산물 가격폭락

    석유 파동 물가 인상

    커져만 가는 빚더미에

    여기저기서 가위눌리는 소리

    천둥을 치는데,

     

    그래도 꽃은 피어

    또 풍년인가

     

    가난한 2

    추운 가슴 하나

    녹이지 못하면서

    올해도 풍년이라고만 하네

     

    화안히 웃지도 못하는 얼

    ,

    바라보면 눈시울 붉어지는데

    구겨진 종이조각도 꽃이라고

    마주 보며 웃어 달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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