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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풍년화(豊年花) Hamamelis mollis
    초목류 wild flower/조록나무과 Hamamelidaceae 2008. 2. 25. 21:14

     

     

     중국 풍년화(豊年花) Hamamelis mollis oliv. ex Forb & Hamsl. 몰리스풍년화, 금루매(金缕梅),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인 풍년화는 일본 원산이다. 가지에 꽃이 많이 피거나 일찍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서 유래 되었다. 딱 보니 올해는 풍년 들 것이 틈림없겠어서 이래저래 기분이 좋다. 꽃의 모양이 매우 특이한데 꼭 노란 국수가락을 흩쁘려 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꽃 중에서 제일 먼저 1월에 꽃이 핀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암술대는2개다. 수술은 4개이며 퇴화된 수술도 4개이다.  변종으로는 중국풍년화 (H.chinensis) 로 꽃색이 진한 게 특징이다. 서양풍년화 (H.virginiana,Witch Hazel) 는 버지니아산으로 꽃은 가을철에 잎과 같이 피며 잎은 약용한다. 모리스풍년화 (H.mollis-軟毛가 있는) 는 풍년화보다 더 크게 자라며 꽃받침의 바깥쪽이 갈색이다.

     중국풍년화 http://ktk84378837.tistory.com/3481 http://ktk84378837.tistory.com/3482 http://ktk84378837.tistory.com/4481

     

     

     어떤 오만  /  유창섭

     

     

    일상의 생활에 얽매어

    침묵이 나선형으로 파고 들어간

    소리지를 줄 모르는 민중

    화염병이

    다시 민중을 노동자를

    주인 아닌 들러리로 수식하는

    오만이 정의의 기를 들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선다

    큰 목소리

    반대가 정의로 치장되는

    이제 겨우 숨쉬기 편해진 봄날

    자유로운 나의 거리는

    더 큰 어둠에 먹히고

    이제는 제 주장만 믿는

    각목과 돌이

    하늘을 가르고

    어느 때 겨울 도시에서 보던

    가슴의 연기가 솟아나고 있다

    오, 큰 목소리여

    이제사 귀를 열고 생명의 소리 들으며 침묵하는 내 이름을 부르지 말라

    은 따스함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고

    높새 바람도

    황사 현상도

    진눈깨비도 어지러운

    변덕 속으로 오는 것임을

    풍년화이거나

    개나리이거나

    진달래이거나

    봄을

    목련이 모두 대신하는 것이 아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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