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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범의꼬리 Physostegia
    초목류 wild flower/꿀풀과 Lamiaceae 2007. 7. 30. 16:09

    붉은색 흰색 보라색으로 피는 꽃범의꼬리는 북미원산의 꿀풀과 식물이다.

    피소스테기아 Physostegia 라고 흔히 부르는데 습한 곳을 좋아한다.

    입을 쩌억 벌린 모습이 진공 청소기 같다면 너무 쌩뚱맞은 생각일까?

    아마도 화려하기 짝없는 범의 꼬리가 연상되어 부른 이름일 것이다.

    야생에서는 마디풀과 식물로 범꼬리, 눈범의꼬리, 씨범의꼬리, 가는범의꼬리가 있다.





    꽃범의꼬리 Physostegia. Dragon's head False. 북미 원산의 통화식물목 꿀풀과 다년초.  학명 Physostegia virginiana. 높이 60∼120cm.  줄기는 사각형이고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으로 개화하며 보라색 또는 분홍색, 붉은색, 흰색이다.

    꽃범의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505 http://ktk84378837.tistory.com/4030

     

    범꼬리 꽃 / 작은초가

     

    고양이는 범 꼬리를 싫어한다

    자신을 닮은 웅크린 눈과 흉상

    고양이를 만나기만 해도 죽인다는

    호랑이는 산천에 찾을 수 없고

    마을 사람 모두가 잠든 여름 밤

     

    호랑이 없는 불 꺼진 마을

    파란 불빛 동네방네 들어내고

    밤낮 다르게 점잔을 빼는 사람

    괜한 사랑의 전희는 시간 낭비

    가시 돋은 혀 상처 하나 없다

     

    어두워질수록 밝아지는 두 눈

    청결한 옷맵시 조용하게 꾸민

    산실은 도시에 만들 수 없어서

    산에 범 꼬리를 닮아가는 꽃

    집고양이는 산으로 탈출했다

     

    둥글게 연 분홍 빛으로 피어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고

    뿌리까지 한약제로 남획하여

    사라져 버린 조선의 범처럼

    꽃피는 나무와 떨고 있는 풀들

     

    산자락 아래 보낸 소년 시절

    호숫가 맑은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사랑이 인간의 가장 깊은

    삶의 목적이 되도록 살고 싶어

    소년은 오늘도 범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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