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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 구절초(九節草) Korean chrysanthemum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11. 14:47
여기는 공주 장기에 있는 손수건만한 영평사.
시주쌀만 가지고는 먹고살기가 힘든지9월 말이면 구절초축제를 열어 사람을 꼬득인다.
9월 29일에 산사음악회를 열었으니그 때가 한창이었을까.
메마르고 뭉개지고 끊어지고 먼지가 쌓인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오갔다.
게다가 된장 고추장 연식 구절차 뭐 이런 오만잡다한 것까지 만들어 파는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소박한 절이다.
신앙이니 종교니 따지고 보면 먹고살기 위한 한 방편에 지나지 않음이랴.
누가 누구를 뭐라할 건덕지는 눈꼽만큼도 없으나 "놈현스럽다"는 신조어로 심정을 대변할 밖에.
축제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보자기만한작은 나라에 웬 축제가 그리 많은지 ...
떼거지로 돌아다니는 문화를 가진 민족이니
떼거지에 속하지 않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소외감도 느껴지고 억울하기도 하거든.
그래 말 잘 나왔다. 놈현스러운축제가 몇 개 있기는 하다.
가까이는 이번 주말에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내 나이만큼이나 먹은 백제문화제 말이다.
일정표를 뽑아보니 토욜날 부여 구드래에서 14:00에 열리는 무왕즉위식 및 천정대재상 임명식을 보고,
15:30 공주로 달려와 공주고에서 열리는 백제역사 대행렬을 본다.
일욜날 11:00 부소산 궁녀사에서 궁녀제까지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나 혼자는 그나마 못하는 성질이니 아내와의 동행을 꿈꿔 볼까.
그러나 아내께서는 밤낮 사진 생각만 한다고 퇴짜를 놓을게 분명하다.ㅋㅋ
구절초 Korean chrysanthemum 구절초 다린 물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고 선모초(仙母草), 고뽕(苦蓬) Chrysanthemum zawadskii 국화과의 다년초. 50cm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도 있다. 9~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식물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난다. 한약명 구절초(九折草)는 말려서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주로 몸을 덥게 하고 부인과, 신경계 질환에 신효하다.
샤스타데이지 http://ktk84378837.tistory.com/1442 http://ktk84378837.tistory.com/4001구절초 http://ktk84378837.tistory.com/3675 http://ktk84378837.tistory.com/5329 넓은잎구절초 http://ktk84378837.tistory.com/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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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 유안진
들꽃처럼 나는
욕심 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
한이 깊은 여자
서리 걷힌 아침나절
풀밭에 서면
袈娑長衫가사장삼 입은
비구니의 행렬
그 틈에 끼여든
나는
구절초
다사로운 오늘 별은
성자聖者의 미소
수록시집 빈 가슴 채울 한마디 ( 미래사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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