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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紫雲英) chinese-milkvetch
    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08. 5. 10. 16:14

     



     

    자운영(紫雲英) chinese-milkvetch. 원산지가 중국인 자운영은 콩과식물로 미포대(米布垈), 연화초(), 홍화채(), 쇄미제(), 야잠두(紫雲英), 야화생이라고도 한다. 학명 Astragalus sinicus, 키는 10~25cm, 어긋나고 작은 잎 9~11개로 구성된 1회 홀수 깃꼴겹잎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녹비로 사용하기도 한다.  풀 전체를 해열, 해독, 종기, 이뇨에 약용한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 질소를 고정시키며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무수동 자운영을 보러가는 중 현수막 홍보물이 나부끼는데 구름이 요동 치고 바람이 심하여 기분은 다운이다.10일(토)부터 제1회 산서동 자운영꽃 축제를 한다기에 그래? 하루 먼저 찾아가면 사람도 없겠다 사진빨 좋겠는데...해서 이른 아침 찾아간 자운영밭은?세상에나, 이른 더위와 매마른 날씨 덕에 날짜를 맞추지 못해 축제고 뭐고 다 틀렸다. 무대는 언제 만들었고 개막식을 준비한다고 시설업체에서는 의자며 책상을 나르고 전선을 드리우고 법석을 떨지만 시큰둥한 눈치다. 지구 곳곳에서는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불안 속에서 떨며 살고 있다. 미얀마에 불어닥친 사이클론에 사망자 2만2천, 실종자 4만2천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게다가 우리의 80년대를 연상시키는 군부의 막강한 독재로 언론 통제가 심하여 참상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하는 자는 없는 자 약한 자 팍한 자 우매한 자요 그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늘도 돕지 않더라.  대전 무수동에서.

     

     

    자운영 꽃밭에서  /  손해일

     

     

    색동옷 입고 오는

    볼 이쁜 하늬바람

    휘적휘적

    팔소매 젓고 가는 마파람

    휘감아 도는 흰 옷자락

     

    어지럼증 나는 세상

    아지랑이에 취해

    자운영 꽃판에

    산드랗게 박히는

    목매기 울음소리

     

    꿈결에 조는 봄

    새참도 겨운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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