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 fraxinella, 백선피(白鮮皮), 백전, 백양피(白羊皮), 뿌리의 모양이 봉황을 닮고 약효가 산삼과 같아 하여 봉황삼(鳳凰蔘), 봉삼, 팔고우(八股牛), 금작아초(金爵兒椒),자래초, 검화, 학명 Dictamnus dasycarpus Turcz. 무환자나무목 운향과 백선속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반그늘 혹은 햇볕이 잘 드는 습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줄기는 높이 60-90cm, 밑부분이 딱딱하지만 운향과 식물들 가운데 유일하게 나무가 아닌 풀이므로 구분된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2-4쌍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의 줄무늬가 있다. 5-6월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붉은색을 띤다. 꽃차례와 꽃자루에 기름구멍이 많아 역한 냄새가 난다. 꽃잎은 5장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5개로 갈라진다. 여름의 숲이 온통 백선의 향으로 그득하다. 가려움증, 피부습진에 백선의 뿌리를 열탕으로 달여 환부에 발라 치료한다. 뿌리로 술을 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