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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Rosa multiflor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8. 5. 17. 11:46
찔레꽃 baby brier. 상장미(棠薔薇), 야장미(野薔薇), 들장미, 학명 Rosa multiflora Thunb.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성 관목. 높이 2m. 소엽은 5 ~ 9개로 타원형이며 꽃은 5월에 개화하며 지름 2cm로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mm로 붉은색이며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영실(營實)이라 하여 “각종 종기와 성병이 낫지 않는 것과 머리에 나는 부스럼과 백독창(白禿瘡) 등에 쓴다.” 뿌리는 “열독풍으로 종기가 생긴 것을 치료하며, 적백이질과 혈변으로 피를 쏟는 것을 멎게 하고, 어린이가 감충(疳蟲)으로 배가 아파하는 것을 낫게 한다.” 薔薇花(장미화)는 暑熱吐血(서열토혈), 口渴(구갈), 瀉痢(사리), 말라리아, 刀傷出血(도상출혈)을 치료한다. 營實(영실)은 腎炎(신염), 浮腫(부종), 尿不利(요불리), 脚氣(각기), 瘡疥癰腫(창개옹종), 小便秘澁(소변비삽), 月經腹痛(월경복통)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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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의 찔레꽃 노래는 한이 많은 조선사람들에게 묘한 감동을 주는 모양이다. 문화의 계절 가을이 깊어지니 장사익 콘서트 광고가 많아졌다. 사람이 간사스러워져 요즘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김말봉님의 소설 찔레꽃은 심훈의 순애보와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통속소설이다. 최창일의 시를 박영란이 부른 가곡도 들어볼만 하다. 대중가요로는 백난아의 찔레꽃이 으뜸이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붉게 피는 찔레꽃은 국경찔레꽃으로 남쪽지방에 서식한다.
찔레꽃은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백성의 꽃이요 민중의 꽃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영실(營實)이라 하여 불면증, 건망증, 성기능 감퇴, 부종, 이뇨제로 쓴다. 잎과 꽃차례에 선모가 많은 털찔레, 작은잎의 길이가 2cm 이하이고 꽃이 작은 좀찔레, 턱잎의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는 제주찔레, 꽃이 붉은 색이고 턱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국경찔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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