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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무늬흰애기자나방동물 Animal 2008. 5.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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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 문인수
갈색나방 한 마리가 이틀째 옴짝달싹하지 않는다.
한 쪽 벽에, 벽과 벽이 만나는 구석에 납작 붙어 있다.
오체투지하는 것 같다.
천장에서 방바닥까지의 거리를 재는 듯
그렇게 날개를 쫙 펴 붙이고 있다.
그러다 잠든 걸까, 숨조차 멎은 것 같다. 그새
문밖엔, 뜰엔 목련꽃 더 많이 터져 올라 눈부신데
절방에 들앉은 지가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
아득한 하늘 아래, 어둔 땅 위에
나도 양팔을 벌린 채 힘껏, 가만히 누워 배긴다.
풍경소리, 대바람소리, 잘 마르지 않는 과거가, 슬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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