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꽃 Chinese cinquefoil

 

딱지꽃 Chinese cinquefoil. 갯딱지, 딱지, 호미초(虎眉草), 계조초(鷄爪草), 번백초(翻白草), 소모약(小毛藥), 위릉채(萎陵菜)·동녹풀. 학명 Potentilla chinensis. 장미과의 다년초. 잎은 어긋나며 15~2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6~7월에 노란색의 오판화가 피고 7~9월에 열매가 익는다. 딱지는 상처가 아물면서 생기는 막, 종이를 접어 만든 장난감, 영수증이나 공문서의 속어, 거북이나 갑각류의 등을 감싸는 껍질 등을 이른다. 딱지꽃은 무슨 유래를 가지고 있을까?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주로 신경계, 순환계 질환, 거풍, 지혈,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딱지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976 http://ktk84378837.tistory.com/4114

털딱지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293 http://ktk84378837.tistory.com/1985

 

 열일곱 살의 자서전 2  /  유재영

 

도롱뇽 우는 날엔 토란잎도 많이 말렸다

애기 별똥별 사라진 언덕으로 딱지꽃들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늘을 나는 바람의 잔등마다 노란 물이 들었다

그 시간! 지상에서의 첫 부끄러움도 은지처럼 구겨진 채

풀잎 사이로 던져졌다!

지금도 숲속에 두고 온 빗소리를 기억한다.

반쯤은 듣고 반쯤은 두고 온 그 장음부호로 젖는 저녁

작은 등 하나로는 다 못 밝히는 어둠 저 건너편

아직도 분꽃으로 피고 지는 내 누이의 울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