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딱지꽃 Potentilla chinensis

딱지꽃 Chinese cinquefoil. 갯딱지, 딱지, 호미초(虎眉草), 계조초(鷄爪草), 번백초(翻白草), 소모약(小毛藥), 위릉채(萎陵菜)·동녹풀. 학명 Potentilla chinensis. 장미과의 다년초. 잎은 어긋나며 15~2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6~7월에 노란색의 오판화가 피고 7~9월에 열매가 익는다. 딱지는 상처가 아물면서 생기는 막, 종이를 접어 만든 장난감, 영수증이나 공문서의 속어, 거북이나 갑각류의 등을 감싸는 껍질 등을 이른다. 딱지꽃은 무슨 유래를 가지고 있을까?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주로 신경계, 순환계 질환, 거풍, 지혈,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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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꽃  /  유희봉

 

톱날 같은 잎 보랏빛 줄기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하게 자라는

황금빛 딱지꽃 같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새로운 상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변화해야 할 때에 저항하여

새로운 경험이 자기생애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는 인간에게는

딱지를 맞은 텅 빈 세상같이

진보란 있을 수 없으니

사랑의 반의어는 싫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느끼는 지금

만일 누구를 싫어 한다해도

마당가에서 딱지를 치던 날처럼

무엇인가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누군가 나를 보아주었다

누군가 나를 어루만져 주웠다

누군가 나를 키워 주었다

그 다음 또 다른 요청은

누군가에 대한 관심이었으니

우리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기로 했다는 그대 찾아가기 위해

바라 건데 의사소통이 필요함으로

지혈효과가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한

딱지 꽃 같은 사랑 법을 베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