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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골무꽃 Mountain skullcap초목류 wild flower/꿀풀과 Lamiaceae 2008. 7. 8. 08:54
골무는 바늘로 인해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오른손 중지 끝에 끼는 반지 모양의 골무도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약 4,500년 전부터 명주가 생산되어 바느질에 필요한 짧은 바늘이 생겼다. 이 바늘을 사용하기 위해 골무가 발명되었다. 한국에서는 BC 1세기에 낙랑에서 사용했음이 고분에서 발견된 골무로 밝혀졌다. 이 골무는 은제(銀製)로 현재의 골무와 똑같다. 골무꽃을 보면 왜 골무꽃인 줄을 모른다. 씨앗이 골무처럼 생겼다.
산골무꽃 Mountain skullcap. 꿀풀목 꿀풀과 골무꽃속의 다년초. 학명 Scutellaria pekinensis var. 줄기는 높이 25cm쯤으로 겉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이삭꽃차례에 달리고 연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위쪽 갈래는 투구 모양이다. 화관의 아랫입술은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4개의 소견과로 된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全草(전초)를 韓信草(한신초)라 하며 타박상, 吐血(토혈), 咳血(해혈), (옹종정독-정창으로 重症(중증)인 것), 候風(후풍-急性 咽喉疾患(급성 인후질환)), 齒痛(치통)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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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골무꽃 http://ktk84378837.tistory.com/698 http://ktk84378837.tistory.com/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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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골무를 끼고 / 최정애
시어머니의 낡은 장롱을 열다가 잿빛으로 퇴색한 골무 하나를 만났습니다
헝겊에 박힌 실이라기엔 너무나 바래진 자국을 보자니 올을 통해 시집살이의 외로운 눈물을 만질 수가 있었습니다
가장자리로 엮어진 실의 비탈길을 따르다 보니 손끝이 먼길 떠나간 시어머니의 버선 짝을 깁고 있었습니다
한 땀씩 실과 길을 걷다가 어느새 시어머니의 안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때묻은 세월 한 토막, 그 속으로 며느리의 따뜻한 손마디를 들이밀자 하얀 버선 한 켤레가 버석한 내 발목을 당겨 주었습니다.
시현실 2002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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