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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sunflower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8. 20. 13:55

    해바라기 sunflower 향일화(向日花), 산자연, 조일화(朝日花), 규곽(葵藿). 규화(葵花). 학명 Helianthus annuus L. 북미 원산의 일년초. 높이가 2m. 전체적으로 굳센 털이 났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심장상 난형 또는 타원상 넓은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30cm로서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지름 8~60cm 로서 옆에 달리며 햇빛이 오는 쪽을 향한다. 해바라기 기름은 세계에서 콩기름과 야자유 다음으로 중요한 식물성 기름이다. 페루의 국화이다. 씨앗은 강장보호, 고혈압, 골다공증, 구충, 구풍, 금창,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 꽃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하늘바라기이다. 

    숙박지인 켄싱턴플로라호텔은 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회 하계탐사 거점인데 주변이 잘 가꾸어져 있고 경치가 좋다. 그 중에 해바라기도 몇 그루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조선 성종때부터 연산군 때에 걸쳐 김종직과 함께 신진사류의 기수였던 조위[偉]는 최초의 유배가사로 알려진 만분가)(萬憤歌) 로 유명한 성리학자다. 1498년 성절사(使)로 명나라에 갔다가 오는 도중 무오사화()가 일어나 이극균()의 극간으로 의주에 장류()되어 순천에서 죽었다. 아래 글은 의주에서 쓴 것으로 해바라기에 의지하여 세상살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의연함이 엿보인다.

    보은 해바라기축제 http://ktk84378837.tistory.com/4044 http://ktk84378837.tistory.com/4040 http://ktk84378837.tistory.com/2556

    해바라기 http://ktk84378837.tistory.com/2774 http://ktk84378837.tistory.com/3600

     

     

    해바라기 얼굴 /  윤동주

     

     

    누나의 얼굴은

    해바라기 얼굴

    해가 금방 뜨자

    일터에 간다.

     

    해바라기 얼굴은

    누나의 얼굴

    얼굴이 숙어들어

    집으로 온다.

     

    수록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해바라기연가 / 이해인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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