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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깨뜨린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9. 17. 17:15
녹두 넣고 송편 빚다
참깨 넣고 송편 빚다
등짝이 후두두해
뒤꼍 창 열어젖히다
비바람 한 세월에
흙담벼락 썩었다
장독대 가지런해도
뚜껑은 닫혀 있다
어디서 날아온
백일홍 씨앗 하나
역광에 저리 붉어
처연함을 만든다
한 마리 호랑나비
머물다 사라진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간장처럼 까맣다
백일홍보다 빨갛다
마음은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 Zinnia violacea. 초백일홍(草百日紅). 초롱꽃목 국화과 백일홍속의 일년초. 멕시코 원산. 높이 30-90cm. 잎은 마주나며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가운데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며 9-11월에 익는다.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은 배롱나무라 한다.
백일홍 http://ktk84378837.tistory.com/2038 http://ktk84378837.tistory.com/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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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 권영민
강물처럼 새하얀 눈물을 들고
긴날을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난다
저 산너머 흘러가는 구름
돌아올 꿈은 멀고 먼데
꽃으로 피어 그리움 물들이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외로움
잊혀진 그 자리에 차마 못잊어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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