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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꼬리[鳳尾草] Pteris multifida초목류 wild flower/고사리과 Pteridaceae 2008. 12. 21. 21:12
바닷가 마을에 가면 돌담장에 이런 고비과의 상록 양치식물이 가득 붙어 있다.
독천식당의 그 유명한 연포탕을 먹으러 가는데식당앞 공터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빈건물 난간을 고비고사리가 써커스를 하듯 아슬아슬 매달려 있다.
연포탕이 아무리 배를 불리기로서니 높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기다리는 봉의꼬리를 어찌 뒤로 하겠는가.
홀씨가 어떻게 날아와 저 건조한 벽돌 틈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이 생명의 치열함을 다큐멘타리로 구성할 수 있다면 KBS 환경스페샬한 편의 드라마겠다.
삶이란 지구상의 어떠한 생명체에게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바람과 따스한 햇볕과 해풍에 실려오는 물의 기운만으로도 생명은 처절하게 싱그럽기만 하다.
봉의꼬리 Spider brake 고사리목 꼬리고사리과의 다년초. 학명 Pteris multifida Poir. 높이 30-70cm .줄기는 잎과 따로 구분되지 않는다. 바위틈이나 우물가에서 자생한다. 전초를 봉미초(鳳尾草)라 하며 청열(淸熱), 이습(利濕), 양혈(凉血), 지혈(止血), 소종(消腫), 해독(解毒)의 효능이 있다. 잎이 넓고 큰 큰봉의꼬리가 있다.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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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의 書(1章) /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愛憎)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亞?比亞)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이 불사신 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虛寂)에
··
오직 아라--의 신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熱沙)의 끝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砂丘)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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