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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皐蘭草)를 보다 Crypsinus hastatus초목류 wild flower/고란초과 Polypodiaceae 2010. 3. 2. 21:54
고란초과의 여러해살이풀.금계각(金鷄脚), 압각금성초(鴨脚金星草), 압각초(鴨脚草), 삼각풍(三角風) 등의 이명이 있다.그늘진 바위틈이나 절벽에서 자라는 까다로운 녀석이다.부여 고란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고란초라는 이름을 얻었다.
고란사 것은 아직 볼 기회가 없었고 가까이 고촉사에서 본 적이 있다.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며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이다.고란사의 고란초나 도비도의 고란초는 철책이 설치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청양 넉배의 고란초는 아직 방치 상태라 무분별한 남획때문에 지역신문에서 무척 염려하는 기사를 보았다.동식물을 막론하고 사람의 눈과 손을 피해 살아 남는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아장금성초(鵝掌金星草)라 하여 식물 전체를 이뇨·임질 치료에 쓴다.그래서 수난을 더 많이 당하고 있다.큰고란초와 층층고란초가 제주도에서 자란다.
고란초(皐蘭草) Crypsinus hastatus. 고사리목 고란초과. 아시아 원산. 약 5cm ~ 25cm로 산지의 그늘밑에서 자란다. 부여 고란사 뒤 절벽에서 처음 발견되었던 모양이다. 부소산성 고란초는 채색이 선명하고 잎이 크며 기름한 특징이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http://www2.mhj21.com/sub_read.html?uid=38655§ion=section26 고촉사 바위 틈에도 몇 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종기, 악창, 진해, 해독, 임질에 효과가 있다는 한약재다.
산일엽초 http://ktk84378837.tistory.com/1651 http://ktk84378837.tistory.com/3350 우단일엽초 http://ktk84378837.tistory.com/364
고란초 http://ktk84378837.tistory.com/4139 http://ktk84378837.tistory.com/87 http://ktk84378837.tistory.com/1676 세뿔석위 http://ktk84378837.tistory.com/4991
고란초 / 유희봉
땅 끝을 모르는 가는 뿌리
꿈을 쌓는 바위틈 낭떠러지
방향을 잃어본 적 없는 심마니도
이처럼 살아보지 않았으리
홀씨 하나 잎을 꽃처럼 피우며
조롱바가지 위에 뜨는 잎 술
가슴 적시는 약수터 물 한 모금
빛나는 별빛 눈동자를 따라
말 없는 대화 속에 늘 푸르게
미움의 발길로부터 빠져나와
변함없이 굽어보는 고란초처럼
찬바람 눈물 속 좌절하지 않고
허망한 이름의 매듭을 풀어
영원히 잊지 못할 좋은 만남
형상으로 아로새겨진 한 줄의 시
무한으로 내닫는 첫 발자국
유일한 생물이 된 듯 돌아온
철새들이 내려앉은 백마강 줄기같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여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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