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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룽나무 european bird cherry
    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9. 5. 6. 17:59

     

    박상진교수에 의하면 귀룽나무는 구룡목(九龍木)이라는 한자 이름에서 유래했다.

    석가 탄생 때 구룡(九龍)이 하늘에서 내려와 향수로 석가의 몸을 씻고, 지하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그 발을 떠받쳤다.

    이를 기념하여 공동으로 제사 지내는 의식이 고려시대 연중 행사로 관불회(灌佛會)다.

    금강산의 구룡폭포니 구룡사니 구룡연이니 구룡이란 이름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조선왕조실록에 의주의 압록강변에 구룡연(九龍淵)이 있었다.

    이 나무가 의주의 구룡에 특히 많이 있어서 구룡나무>귀룽나무가 된 것이다.

    북한에서는 구름나무라 부른다.

    작은 가지를 말린 것을 구룡목(九龍木)이라 하여 끓인 다음 음식에 체한 것을 치료한다.

    생즙은 피부가 헌데를 아물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꽃이나 잎의 모양차이에 따라 털귀룽나무, 서울귀룽나무, 차빛귀룽나무등이 있다.

    귀룽나무와 닮은 종류에 개벚지나무가 있다.

     

     

     

     


    귀룽나무 european bird cherry, 학명 Prunus padus. 깊은 산골짜기에 산는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키 15m.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갈색이며 맥액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백색으로 피며 털이 없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다. 6~7월에 둥근 핵과가 버찌처럼 까맣게 달려 익는다. 구룡목, 구름나무 같은 이명도 있다. 미국 원산의 세로티나벚나무(미국귀룽나무)와 구분이 어렵다. 우리나라 5대 약재목은 귀룽나무, 마가목, 오갈피나무, 꾸지뽕나무, 음나무라고 한다. 귀룽나무와 마가목의 약효를 비교하면 첫째, 둘째를 가리기가 쉽지 않을 만큼 좋은 약재 나무라고 한다. 과실은 櫻額(앵액)은 脾(비)를 補(보)하고 下痢(하리)를 멈추게 하고, 九龍木(구룡목)은 風濕疼痛(풍습동통), 腰腿痛(요퇴통), 관절통, 脊椎疾患(척추질환), 설사를 치료한다. 태고사.

    귀룽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290 http://ktk84378837.tistory.com/5615

     

     

    귀룽나무의 이름 / 손택수

     

     

    구름이라고도 하고 구릉이라고도 하고

    귀룽이라고도 하지

     

    꽃이 피면

    어느 이름으로 불러도

    그럴 법하다 싶은

    나무

     

    구름도 구릉도 귀룽도 뜻은 다르지만

    소리로는 통하지 못할 것도 없는 말들,

     

    자음과 모음을 돌멩이처럼 쥐고 공기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올 것 같은 말들

     

    나무에게 배웠다네

    생면부지에도 친근한 것들,

    친근한 가운데도 틀림없는

    생면부지의 이름들을

     

    구름과 구릉과 귀룽 같은 말 하나 갖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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