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깨덩굴 Nettle-leaf mint

벌깨덩굴이 덩굴만 있는 줄 알았더니 꽃이 남아 있다.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는 덩굴성인데 온몸에서 향이 나는 허브성 식물이다.

이름이 생소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벌판에서 자라는 깻잎 모양의잎을 가진 혹은 깻잎 향이 나는 덩굴성식물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립수목원 이유미는 향이 좋으니 벌이 많이 모여들어 그러지 않을까 유추하기도 한다.

벌깨덩굴이 벌판보다는 그늘진 숲속 습기진 응달 쪽에 많은 걸 보면 벌판이나 벌 이야기가 별로 연결되지 않는다.

꽃이 필 때는 덩굴성인 줄을 모르고 꽃이 진 이후 줄기를 죽죽 뻗어야 아, 덩굴성이구나를 알 수 가 있다.

숲의 향기는 이렇게 착한 녀석들이 모여서 뿜어내는 멋진 교향악이요 맛난 음식이다.

민간에서 강정제나 여자들의 대하 증상에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한다.

벌깨덩굴 Nettle-leaf mint. 줄방아나물. 학명 Meehania urticifolia. 꿀풀목 꿀풀과 벌깨덩굴속의 다년초.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며 네모난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내린다. 잎은 삼각형의 심장형 또는 난형으로 마주 나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잎 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4송이씩 달리는데 연한 자줏빛이며 자색 점들과 흰 털이 있다. 유사한 종으로는 흰벌깨덩굴과 붉은벌깨덩굴이 있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밀원식물.

벌깨덩굴 http://ktk84378837.tistory.com/2199 http://ktk84378837.tistory.com/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