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백미꽃 Cruel Plant

 

 

 

민백미꽃 Cruel Plant. acuminate-swallow-wort, 흰백미, 개백미, 흰아마존, 학명 Cynanchum ascyrifolium. 용담목 박주가리과 백미꽃속의 다년초.  높이 30-60cm,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전체에 가는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난형, 길이 8-15cm, 폭 4-8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 산형으로 달려 전체적으로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흰색이다.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없다. 열매는 골돌이고 털이 없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백미꽃은 화관은 털이 있다. 강기, 거담, 건위, 금창, 이뇨, 익정, 부인병, 부종, 중풍, 지해 등에 효과를 보인다.

 

민백미꽃 / 작은초가

 

  국적을 바꾸고 부동산 투기

학력을 속이는 진짜 어휴!

존경할 지도자가 없어 속 타는 세상

우연히 그대를 만나던 순간

다가서지도 못한 떨림

 

설렘으로 몇 번이나 보았던

햇빛이 비집는 틈새

키를 낮추고 눈을 맞추어

그 티 없는 순수함에

순백의 미를 느끼며

 

손짓 한 번에 생각의 단절

늘씬함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작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소박한 외형일 뿐이지만

헐렁한 흰 옷을 입었어도

 

나지막하면서도 당당하게

있어야 하는 민초들처럼

삶의 고비를 넘긴 조화로운

흔히 만날 수 없는

참 사랑 이야기가 들린다.

 

신문의 지면에 가려진

서민들의 감추어진 손길 따라 시골길

반딧불처럼 모여 정화해 주는

흰 꽃이 돋보이는 한 여름

바다 이야기만 하는 해수욕장

 

욕망이 꿈틀대는 사람들을 떠나

시골 마당 한 자락에 한 아름 피어

욕심을 내었다가도 마음을 비우고

열을 내었다가도 시원한 민백미꽃처럼

순박하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