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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레옥잠(玉簪) water hyacinth
    초목류 wild flower/물옥잠과 Pontederiaceae 2009. 10. 12. 15:19

     

    부레는 경골어류와 경린어류에만 들어 있는 공기주머니다.

    부레는 물고기의 몸의 비중을 조절하는 일 이외에도 다른 작용을 한다.

    이는 간접적으로 귀와 연결되어 청각 또는 평형감각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 부레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물옥잠과의 옥잠화가 부레옥잠으로 남미 원산이다.

    부레옥잠의 밑줄기는 공기로 가득찬 공기주머니다.

    부레옥잠은 수질 정화에 뛰어나고 어린 물고기나 새우의 좋은 서식지 역할을 한다.

    다 자란 부레옥잠은 물에서 얻은 질소와 인, 칼로리가 풍부하여 퇴비로 사용한다.

    그러나걷어내지 않고 방치하여 물에서 썩으면 오히려 수질을 오염시킨다.

    좋은 기능만 있는줄 알았더니 자연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연보랏빛 꽃색깔이 가슴 두근거릴만큼 곱다.

     

    부레옥잠(玉簪) water hyacinth. 배옥잠, 부대물옥잠, 혹옥잠, 봉안련(鳳眼蘭), 수호로(水葫蘆), 풍안련(風眼蓮), 풍선란, 학명 Eichhornia crassipes . 높이 15~30cm. 여러 개의 잎이 모여 나고 잔뿌리가 많이 달린다. 잎자루는 중앙이 부레같이 부풀어 수면에 뜨고 잎몸은 난상 원형으로 밝은 녹색이며 윤기가 있다. 8~9월에 개화한다. 원줄기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이 핀다. 화피에는 황색 반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자가 달리지 않는다. 관상용이나 폐수를 정화에 이용하며 사료나 퇴비로 쓰이기도 한다. 열대지방 특히 나일강 주위에서는 수로의 문제잡초이다.

    부레옥잠 http://ktk84378837.tistory.com/3836 http://ktk84378837.tistory.com/1818 물달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646

     

     

    부레옥잠을 보며 / 반기룡

     

     

     저 부유하는 생을 보라

    뜨거운 나라에서 건너 와

    뿌리내리기까지 얼마나 힘든 세월을 여미었으리

    체질에 맞지 않는 물을 먹고

    심한 가슴앓이도 하였으리

    늘 뜨거움만 동여맨 채 생존하다가

    사계가 뚜렷한 환경으로 이식되어 온

    생의 수레바퀴 속에서 고충도 많았으리

    온갖 어려움 무던히 딛고

    우뚝 선 청초한 자태가 싱그럽구나

    연못에 몸 담그고

    조용히 인간 세상 바라보는 여유로움이여

    늘 부레처럼 떠 있을 수 있는 당당함이여

    연한 보랏빛 흐드러지게 뿌리며

    언제나 깨끗한 물을 선호하는 너를

    수질정화 홍보대사로 임명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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