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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白鷺]냐 학[鶴]이냐 Egretta intermedia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0. 6. 6. 22:00
옥정호를 보고 내려와 임실읍에 들렸다.아침을 거르지 않았다면 기다렸다 어미와 조우하는 모습을 보고 왔을 터.못내 아쉽지만 이만도 덤인 것이 넘치는 복하다.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건 백로다.백로에는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황로, 노랑부리백로가 있다.두루미라는 것도 백로가 아닌 학을 가리킨다.백로는 왜가리와 비슷하고 사촌이라이웃하고 산다.백로는 왜가리와 비슷하니 왜가리과이며, 학은 두루미과로 구분된다.백로를 우리말로 부르는 이름이 없나보다.두루미는 뚜르뚜르 우는 소리에서 이름이 유래한다고 전한다.백로와 학(두루미)에 대해서는 확실한 설명이 있다.
http://blog.daum.net/originalstone/16906086
그러고 보니 백로는 오다가다 만나기도 하지만 조선 태종 때 이직의 시조로 유명하다.
구데타로 집권한 세력의 영의정을 지낸 이직이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부른 노래다.
"가마귀 검다 하고 白鷺(백로)ㅣ야 웃지 마라. 것치 거믄들 속조차 거믈소냐. 아마도 것 희고 속 검을손 너뿐인가 하노라" 학에 대한 기억은 글에서 뿐이다.황순원의 <학>, 이범선의 <학마을 사람들>은 소설이었구나. 학은 보기가 힘들 정도이니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보호받고 있다학을 어디서 어떤 경우로 보게 될까.하악하악 !
중백로 Egretta intermedia. 황새목 백로과. 여름철새. 크기 약 65.5cm. 전체가 순백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이지만 부리는 여름철에는 검은색이고 겨울철에는 황색으로 변하며 끝에만 약간 검은색을 띤다. 두각이 눈 뒤로 확장되어 있지 않다. 백로의 다른 이름으로는 백조(白鳥), 사금(絲禽), 설로(雪鷺), 노사(鷺鷥), 설객(雪客), 풍표공자(風標公子), 설의아(雪衣兒), 백령사(白領鷥) 등이 있다. 모두 이 새의 흰 깃을 염두에 둔 이름임을 알 수 있다.
고니 http://ktk84378837.tistory.com/4423 대백로 & 왜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78 중백로 http://ktk84378837.tistory.com/1435왜가리 http://ktk84378837.tistory.com/1436 타조 http://ktk84378837.tistory.com/444
백로(白鷺) / 김동리
숩 사이 언덕 사이 푸른 물 우에
님을 기려 벗기려 너푸는 나래
고민과 추억이 한숨을 몰으느니
오오 조촐한 이 강산의 넉시여
해돗는 아츰에는 金물을 반기고
바람부는 저녁때엔
나블에 딸으고
노래와 춤이 사철 눈물을 이지여
고민과 추억이 한숨을 몰으느니
오오 점잔흔 이 나라의 넉시여
청성스리 파랑새 눈물로 새우지만
하늘과 물 사이에 감출 바 없는
사랑과 벗님이 누구라 업다드냐
허나 보라 수리와 매의 모질게 싸홈과
야심에 불이 붓는 우울한 가마귀를
고민과 추억이 한숨을 몰으누나
오오 어질고 순한 평화의 나래여.
참고사항 : 1934 조선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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