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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방가지똥 prickly-sowthistle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0. 5. 27. 21:49

     

     똥풀에 애기똥과 방가지똥이 있다. 애기똥은 노란 것이 찔끔 똠방 떨어졌으니 이쁘기도 하다. 이쁘니까 향도 곱다. 방가지는 무엇일까. 방가지똥은 덜 노랗고 굵다. 향도 없고 거칠다. 게다가 큰방가지똥이니 고울 리 있겠는가. 자주꽃을 피우는 자주방가지똥은 백두산쪽에서나 볼 수 있다. 벙거지>방가지는 무리일까? 그러고 보니 뒤집어 놓은 벙거지를 닮았다. 벙거지는 본래 조선시대 궁중 또는 양반집의 군노나 하인이 쓴 털로 만든 모자다. 지금은 의미가 확대되어 보통의 둥근 모자를 뜻하기도 한다. 

     

    큰방가지똥 prickly-sowthistle. Spiny Sow-thistle, 개방가지똥. 북한명 큰방가지풀. 고거채(苦苣菜), 속단국(續斷菊). 학명 Sonchus asper (L.) 국화과 방가지똥속의 일이년초. 유럽 원산. 높이 40~12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진다. 둥근 줄기는 굵고 속이 비어 있으며 줄이 있고 남색이 도는 녹색으로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6~10월에 산형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1~2cm 정도로 설상화로 구성되며 황색이다. 수과는 길이 3mm 정도의 난상 타원형이다. 방가지똥’과 달리 잎이 줄기에 달리는 곳은 둥근 이저로 되며 잎 가장자리의 가시는 굵고 수과의 옆줄은 뚜렷하지 않다. 어린순을 식용하며 급성인후염, 대변출혈, 대하증, 소변출혈, 소종화어, 양혈지혈, 이질, 종창, 청열해독, 치루, 황달에 효능이 있다.

    큰방가지똥 http://ktk84378837.tistory.com/410 http://ktk84378837.tistory.com/4363 http://ktk84378837.tistory.com/1483

    방가지똥 http://ktk84378837.tistory.com/2506

     


     똥풀꽃   /  나태주

     

     

    방가지똥풀꽃

    애기똥풀꽃

    가만히 이름을 불러 보면

    따뜻해지는 가슴

    정다워지는 입술

    어떻게들 살아 왔니?

    어떻게들 이름이나마 간직하며

    견뎌 왔니?

    못났기에 정다워지는 이름

    방가지똥풀꽃

    애기똥풀꽃

    혹은 쥐똥나무,

    가만히 이름 불러 보면

    떨려 오는 가슴

    안쓰러움은 밀물의

    어깨.

     

    -하늘의 서쪽 ( 토우 )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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