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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boston Ivy초목류 wild flower/포도나무과 Vitaceae 2010. 7. 21. 12:44
담쟁이덩굴 boston Ivy. 포도과의 낙엽덩굴성 관목. 지금(地錦), 낙석(洛石), 파산호(爬山虎), 학명 Parthenocissus tricuspidata 돌담이나 바위 겉을 기어오르며 자란다. 5~10m. 어긋나는 3개의 소엽이 달리는 잎은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6~7월에 황록색으로 개화하며 8~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종양 치료에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풍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산후 어혈, 식욕 부진, 편두통 등을 치료한다. 미국담쟁이덩굴의 소엽은 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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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꽃 / 마종기
내가 그대를 죄 속에서 만나고
죄 속으로 이제 돌아가느니
아무리 말이 없어도 꽃은
깊은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
죄 없는 땅이 어느 천지에 있던가
죽은 목숨이 몸서리치며 털어버린
핏줄의 모든 값이 산불이 되어
내 몸이 어지럽고 따뜻하구나.
따뜻하구나, 보지도 못하는 그대의 눈.
눈가 언제 나는 살고 싶다며
새 가지에 새순을 펼쳐내던가.
무진한 꽃 만들어 장식하던가.
또 몸풀 듯 꽃잎 다 날리고
헐벗은 몸으로 작은 열매를 키우던가.
누구에겐가 밀려가며 사는 것도
눈물겨운 우리의 내력이다.
나와 그대의 숨어 있는 뒷일도
꽃잎 타고 가는 저 생애의 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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